온라인팀 기자
[경제&=온라인팀] 최근 캠핑과 차박 붐이 일자 이에 따라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는 승합차와 미니밴, SUV 등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업계 자료를 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캠핑카 등록 대수는 약 다섯 배 늘었으며, 캠핑카 개조 규제 완화에 따라 이 수요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연간 6,000대 이상의 캠핑카가 개조될 것으로 보고 1,300억 원의 시장을 예측했다.
캠핑카 개조의 베이스가 되는 차 중에서 지난해부터 꾸준히 러브콜을 받는 차로 르노 마스터를 들 수 있다. 마스터가 캠핑카로서 인기가 높은 이유는 바로 공간이다.
기존 국산 밴과 달리 마스터의 실내 공간은 침대와 욕실, 주방, 거실 등을 구성할 수 있을 정도로 넓기 때문이다. 대형 카라반 트레일러에서나 볼 법한 모습을 갖춘 일체형 모터홈 개조가 가능하다. 그래서 마스터 밴과 버스 중 밴의 판매량이 반을 넘는다.
무엇보다 가격이 매력적이다. 마스터의 가격은 밴 S가 2,999만원, 밴 L은 3,199만 원이다. 여기에 개조를 더해 업계에 따르면 르노 마스터 캠핑카는 일반적으로 5000만~7000만원 사이에서 판매된다.
지난 2월 등장한 신형 르노 마스터는 부분변경으로 출시됐지만, 기존 중형 상용차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디자인과 편의성 그리고 더욱더 여유로워진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우선 외모부터 확 달라졌다. 밴과 버스 모두 전면에 르노 그룹의 아이덴티티인 ‘C’자 모양 주간주행등과 함께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라이트, 보닛, 범퍼,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덕분에 한층 정제되고 깔끔하며 듬직한 분위기를 풍긴다.
세미 보닛 타입의 차체 특유의 디자인으로 보닛과 윈드 스크린의 구분이 더욱 뚜렷해졌으며, 보닛의 충격을 흡수하는 크럼플 존(Crumple zone)은 안전성까지 더했다. 16인치 크기의 225/65R 콘티넨탈 타이어가 더욱 믿음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