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균 기자
▲ |
[경제&=인원균 기자] CJ와 네이버의 거대한 연합군이 탄생했다.
이번 연합은 각사의 지분을 교환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면서 단순 교류가 아닌 연합 이상인 것으로 보인다.
CJ 그룹 계열사인 CJ ENM, 스튜디오 드래곤과 각각 1500억원, CJ대한통운과 3000억원의 상호 지분을 네이버와 맞교환한다고 공시했다.
네이버의 보유자산을 CJ에 매각하고 CJ측은 CJ ENM과 CJ대한통운은 자사주 매각과 함께 스튜디오드래곤은 유상증자 방식으로 지분을 교환한다고 밝혔다.
금일 자사주 교환이 이루어 질것이며, 스튜디오드래곤의 유상증자에 대해서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연합은 네이버측에서는 CJ가 가진 콘텐츠를 가지게 될 것이며, CJ측은 네이버쇼핑을 이용한 물류시장 확대를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것이 위에서 말한 것 처럼 한쪽만이 상대의 강점을 강화 하는 방식이 아니라 서로의 강점을 더욱 강화 시키는 계기가 된다는 점이 더욱 경쟁력이 강화 된다.
네이버에서는 네이버쇼핑을 통한 매출이 상당하지만 물류의 경쟁력에 대해 고민 하고 있었다.
이에 아시아 최대규모의 물류를 운영하고 있는 CJ대한통운과 손을 잡으며, 네이버쇼핑의 쇼핑 플랫폼이 더욱 강화 될것이며, 물류 부문에서는 CJ대한통운를 이용하게 되어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게 됬다.
대한통운의 물류 시스템은 디지털체계까지 갖춰져 있어 판매자는 물론 소비자에게도 편리성을 구축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콘텐츠 전략도 강화된다.
네이버는 항상 콘텐츠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 하고 있는 기업이다.
여기에 CJ라는 거대한 미디어 기업과 손잡음으로 해서 콘텐츠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CJ는 풍부한 제작 역량과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TV를 비롯해 모바일까지 이용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지만, 네이버는 국내 포털 시장의 70% 가까운 지배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네이버와의 동맹으로 인해 CJ가 제작하는 콘텐츠는 또 하나의 날개를 달개 되어, 소비층이 휠씬 다양해 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콘텐츠, 물류에 있어 독보적인 역량을 가지고 있는 CJ 그룹과의 협업으로 국내외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편의를 제공해나가고자 한다”며, “네이버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J주식회사 최은석 경영전략총괄은 “이번 제휴는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갖춘 두 기업이 만나 글로벌 경쟁 시장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새로운 협력 패러다임”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개방적 협력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