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기자
▲ 질병관리청 |
질병관리청은 "오늘(22일)부터 예방접종 진행 예정인 18세 이하 아동 청소년에 대한 독감 예방 접종과 영유아 대상으로 2차에 걸쳐 진행하는 접종 역시 중단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 중단 사태 발생에 대해서는 " 업체의 독감 백신 유통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 했다고 전했다.
질병관리청에 밝힌 유통과정의 심각한 문제는 일부 업체가 백신을 옮기는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했다는 것이다. 냉장상태를 유지 하지 않으면 백신의 안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 독감 백신에 대한 접종을 보류했다.
심각한 문제 발생에 대해서는 21일 밤 11시에 긴급 공지하면서 알려졌다. 하지만 늦게 알려지는 바람에 의료 현장에서는 혼란이 불가피 해졌다.
이미 백신을 접종한 영아에 대한 걱정이 있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현재까지 접종한 영아들에게서는 이상 반응에 대해 전해지지는 않았다고 한다. 2회 접종을 해야하는 영유아는 8일부터 1회접종이 시작 됐고, 2회 접종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확인 된 사례라 2회 접종 역시 잠정 중단 됐다.
질병관리청에서는 이번에 문제가 된 업체의 백신 공급을 즉각 중단 했으며, 이미 공급된 백신에 대해서도 품질을 검증한 후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으로 있다. 또한 이번 유통과정 문제로 중단된 백신에 대해서도 품질을 다시 한번 검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