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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기본급 동결, 코로나19로 11년만에 노사가 합의 - - 기본금은 동결, 성과급 150%와 격려금 120만 원, 우리사주 10주와 상품권 20만원은 지급하기로 - IMF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3번째 기본급 동결
  • 기사등록 2020-09-22 07:15:06
  • 기사수정 2020-09-22 08: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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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경제&=인원균기자] 현대자동차 노사는 역대 3번째로 기본금을 동결 하기로 합의했다.

 

코로나19로 전세계 경기 침체와 맞물려 현대자동차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데에 노사가 함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로 힘을 모았다.

 

이번 합의에 핵심은 기본급 동결이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기본급을 동결 한 것은 1998년 IMF 외환위기 때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이 했을때 딱 2번 기본급을 동결했었다.

 

노사의 이번 합의는 코로나19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가 경제적, 사회적 상황이 어려워 지면서 모든 산업군에서 침체가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노사가 함께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반영 한 것 이라고 보인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몇달 늦은 시점에서 교섭을 시작했지만 40여일만에 분규 없이 잠정 합의한을 마련함으로써 슬기롭게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맞는 모습을 보여 다른 사업장에도 주는 의미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잠정 합의안에 대해서 조합원 찬반투표를 25일 예정으로 이를 통과하면 협상안이 최종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합의에서 노조측이 사측에 모든 것을 양보한 것은 아니다. 성과급 150%, 격려금 120만 원, 우리사주 10주, 전통시장 상품권 20만 원정도의 합의 안은 기본급 동결에 대한 사측의 양보로 보인다.

 

기본급은 동결 하였지만 성과급과 격려금 등 몇가지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에 대해서도 합의 함으로써 노조 집행부도 일정부분 성과를 가져 왔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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