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기도 전경 |
[경제&=온라인팀] 경기도가 내년부터 도내 도내 모든 여성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입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시군과 협력해 여성청소년 1인당 월 11000원, 연간 13만2000원의 보건위생물품 구입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여주시에서 올해 처음 시행한 사업으로 여성청소년의 만족도가 높아 도 천체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사업은 2016년 ‘깔창생리대’ 사건을 계기로 시작돼 기초생활수급권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지원 대상자 중 만 11세에서 18세 여성청소년이 정부 지원을 받고 있다.
도내 정부 지원금을 받고 있는 여성청소년은 모두 2만4000여명이며, 생리용품 구입비로 1인당 연 13만2000원을 5년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도 전체 여성청소년 51만명 가운데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 대상을 제외한 나머지 48만6000명에게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시·군이 참여 할 경우 총 사업비의 30% 범위 내에서 도비를 지원한다. 내년 총 64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 중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기도가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을 시작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하고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