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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한복판 APT 통째로 사들인 이지스자산운용 - - 부동산 사모펀드 본격화 되나? - 정부정책 비웃는 사모펀드 - 새마을금고 중앙회 뒤늦게 일부 회수 움직임
  • 기사등록 2020-07-23 07:53:57
  • 기사수정 2020-07-24 16: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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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스자산운용
[경제&=윤경환 기자] 연일 강력한 부동산 정책을 쏟아내고 있는 정부에 정면 승부를 할 기세인 이지스자산운용은 강남의 아파트를 통째 매입 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스 자산운용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삼성월드타워'룰 통째 매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이 아파트는 11층 높이에 46가구가 살고 있다. 또한 매입 금액은 420억으로 알려졌다. 

 

이지스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번 매입은 자사가 운용하는 사모펀드에서 매입했으며, 기존 세입자들을 고려해 2년후 전체 리모델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일반적인 부동산 사모펀드에서는 오피스텔이나 빌딩, 물류센터 등에 투자하여 차액을 발생시키는 방식을 취해 왔지만 이번은 임대주택을 통째 매입하여 리모델링 후 재 임대를 주는 방식은 없었다. 미국식 사모펀드의 운용 방식이라고 한다. 

 

이번 매입은 정부 주도의 집값 정책을 당황 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고강도 부동산 정책을 내고 있는 입장에서는 사모펀드가 단지 하나를 통째 매입하는 방식을 투기로 보여 질수 밖에 없다.

 

개인 투자자들은 사모펀드를 통해 다가구가 되지 않고 단지 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리는 방법 역시 현행법으로 막을수 없다. 

 

이에 법무부는 불법에 대해 엄정 조치를 천명하며“서민 박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사모펀드들의 행위에 위법 요소가 있는지는 들여다봐야 한다는 취지”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대출 주체인 새마을금고중앙회 측은 아파트라는 실물을 담보로 잡았기 때문에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지켜야 한다며 “대출이 어떻게 나가게 됐는지 조사 하겠다”고 했다. 또한 “LTV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회수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TV 주택담보인정비율을 지킨다면 약 100억 가까운 회수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이번엔 이지스자산운용측이 어떻게 대응 할지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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