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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온라인팀] JW중외제약이 의사 수백명을 상대로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규모는 400억대 규모가 된다고 한다.
경찰은 이날 JW중외제약 본사와 충남 당진에 위치한 전산시설 등을 10시간 가량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리베이트를 제공한 의사 명단과 금액이 정리된 장부를 입수했다.
2016년 한해에만 의사 수백명을 상대로 100억원대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까지 지급된 전체 리베이트 규모가 4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대형 병원과 공공의료기관, 지역의 유명 병원 의사들도 대거 연루됐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이번 수사는 내부 제보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JW중외제약은 병원과 의사들이 자사제품을 처방할 경우 예상 수익금의 일부를 금품으로 지급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예전부터 문제가 되어온 해외 학회참석이나 병원야유회 비용 명목의 돈을 받은 사례도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이와 관련해 중외제약 측은 “현재 수사가 진행중인 사안”이라며 “향후 경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