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결 기자
부산영상위원회가 오는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에서 ‘2025 부산영화기획전: 부산 영화를 만나다’를 개최한다.
부산영화기획전은 지역 영화인의 창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부산 영화의 상영 기회를 확장하기 위해 매년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부산영상위원회 제작지원 및 유통배급 지원을 받은 우수 작품을 시민에게 무료 상영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이를 통해 지역 영화 제작자에게는 창작 동기를, 관람객에게는 다양한 콘텐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기획전에서는 극영화 2편, 다큐멘터리 2편 등 총 4편이 상영된다. 일부 작품은 상영 후 감독과 함께하는 GV(Guest Visit·씨네토크)가 마련되며, 씨네21 이우빈 기자가 진행을 맡는다.
이번 기획전은 11월 28일 오후 7시 최창환 감독의 성장극 ‘수학영재 형주’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29일 오전 11시 장태구 감독의 청춘 다큐멘터리 ‘구름이 하는 말’이 상영되며,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약 30년간의 부산 여성운동을 기록한 박지선 감독의 ‘마녀들의 카니발’이 관객과 만난다.
마지막 회차로는 29일 오후 5시, 부산 산복도로 주민들의 삶을 담아낸 김지곤 감독의 다큐멘터리 ‘망양중복’이 상영돼 이번 기획전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기획전은 온라인 사전 신청 또는 현장 등록을 통해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좌석은 선착순 마감된다. 온라인 신청은 11월 26일까지 가능하다.
부산영상위원회 관계자는 “지역 영화인과 관객이 한자리에 모여 부산 영화의 다양성과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영화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프로그램 확대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획전 관련 안내는 부산영상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제엔미디어=이은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