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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장미의 향연 ‘제17회 중랑장미축제’...16일부터 24일까지
  • 기사등록 2025-05-16 07:30:01
  • 기사수정 2025-05-16 08: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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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입구역 방향 장미공원 입구/사진=경제엔미디어서울 도심 한가운데에서 5.45km에 달하는 장미터널을 따라 향기로운 봄의 정취와 다채로운 문화 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제17회 중랑장미축제가 오늘(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중랑천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중랑장미축제는 지난 2005년 중랑천 둔치 공원화 사업으로 시작된 장미 식재가 오랜 시간의 정성 끝에 아름다운 장미터널을 완성하며, 국내 최장 규모인 장미길을 활용한 대표 봄꽃 축제로 자리 잡았다.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그랑로즈페스티벌, 중랑 로즈 팝업전시관, 먹거리 부스와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먼저 16일부터 24일까지 ‘중랑장미주간’으로 명명된 9일 동안 중랑장미공원(묵동교~겸재교)을 중심으로 다양한 테마 행사와 무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연이어 진행된다.

 

축제의 첫날인 16일 ‘HAPPY ROSE DAY’에는 오전 11시에 장미길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오후 3시부터는 ‘오색찬란 장미길’을 주제로 한 장미 퍼레이드가 열리고, 저녁 7시부터는 중랑K-엔젤스합창단과 구립여성합창단이 출연하는 개막 공연과 함께 ‘중랑장미주간 선포식’이 진행된다.

 

이후 가수 송가인과 윙크가 출연하는 ‘해피 로즈 콘서트’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5월 17일 ‘ROMANTIC ROSE DAY’에는 반려장미 심기와 장미역사 워킹투어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부활, 몽니가 출연하는 로맨틱 로즈 콘서트가 마련된다.

 

이어 5월 18일 ‘LOVE ROSE DAY’에는 마하무용단, 서울시 자치구 합창단 공연, 시니어 패션쇼와 더불어 구민 노래자랑 ‘장미가요제’가 진행되며, 황민우·황민호 형제와 정민찬이 축하공연을 준비한다.

 

아울러 수림대 장미정원 일대에서는 매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로즈 버스킹이 이어지며, 다문화공연, 전통예술, 청소년 예술단체 공연 등이 시민들과 만난다.

 중랑천 포토존/사진=경제엔미디어

로즈플레이가든에서는 16일부터 18일까지 장미체험, 장미산업전, 포토존, 로즈템 부스 등 다양한 콘텐츠가 열리며, 먹거리 마켓과 중소기업 제품 전시도 함께 운영된다.

 

또한,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매일 저녁 7시, ‘장미 밤마실 영화제’가 수림대장미정원에서 진행돼 야외에서 영화와 함께 봄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중랑문화재단 관계자는 “도심 속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장미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라며, “시민 참여와 지역 예술인 중심의 공연을 통해 더욱 풍성한 중랑장미축제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2005년 시작된 장미의 뿌리가 2025년 중랑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자산으로 활짝 꽃피운다. 이번 중랑장미축제는 향기와 감동이 어우러진 도심 속 봄나들이를 찾는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제엔미디어=박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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