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 사수산에서 내려다 본 101타워 / 사진=경제&

한국인 여행객이 올 겨울 해외 여행지로 대만 타이페이를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스카이스캐너가 연말 여행을 계획 중인 한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대만 타이베이가 11.5%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태국 방콕(9.3%), 일본 삿포로(8.8%), 홍콩(8.2%), 베트남 나트랑(6.4%), 태국 치앙마이(6%), 필리핀 보홀(5.8%), 베트남 다낭(5.6%), 베트남 호치민(5%)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겨울 추위를 피하고자 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따뜻한 날씨와 짧은 거리의 휴양지를 선택하려는 여행객의 심리가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터파크 투어의 조사에서도 올 연말까지 해외패키지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예약한 여행지는 방콕·파타야(18.1%)였다.

이어 다낭(18.0%), 지중해(13.1%), 푸꾸옥(9.6%), 치앙마이(8.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인터파크트리플 염순찬 투어패키지그룹장은 “겨울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추위를 피해 따뜻한 동남아로 떠나려는 고객뿐 아니라, 대만과 북해도 문의도 함께 빠르게 늘고 있다”며, “장거리에서는 겨울철 스테디셀러인 지중해 지역과 함께 터키 관련 상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엔미디어=경제&=홍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