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 국민 담화를 진행했다. 먼저 담화를 진행하기 전 '국민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라고 인사를 하며 시작했다. 시작하면서 인사를 했지만 그것까지였다.
인사를 한 후 계속 담화를 이어갔다. 담화 내용은 좋은 말 대잔치였다. 좋은 말, 미사어구 등 여러 말들을 사용해 이야기 했지만, 이번 담화도 국민들의 예상과 차이가 없었다. 그냥 좋은 말 듣기 좋은 말만 나열했고, 구체적인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
유능한 정부가 되겠다, 국민의 옳다, 잘하면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 등등의 말로 국민을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은 대통령실 뿐이 없다. 미래를 위해 대통령실은 좋은말 대잔치로 민심을 달랠 수 있다고 생각 한 듯하다.
더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하는 말에도 구체적인 말이 없었다.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어떠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었다.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고 15분여 진행한 담화에는 내용이 없었다.
무제한 토론을 시작했고 분야별 내용은 정해져 있었다. 담화에는 죄송하다는 말 뿐이 없었고 내용은 없었다.
이 담화를 들었던 그 누구도 명태균의 사태와 김건희 여사의 국정개입 등에 대한 담화는 없었다. 임기 절반을 지난 담화에 정부의 역할에 대한 반성 또는 잘못한 점에 대한 내용은 담지 못한 것은 아쉬울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