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다음 달부터 2024년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 약 2조 3천여억 원을 자격요건이 검증된 128만여 농가‧농업인(108만㏊)에게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농지 면적 0.5㏊(헥타르·1㏊는 1만㎡) 이하 소농에게 농가당 130만원을 지급하는 소농직불금과 농지 면적에 따라 정해진 단가(㏊당 100만∼205만원)로 지급하는 면적직불금으로 구분된다.
전체 128만명 중 소농직불금 지급대상자는 52만 호로 총 6713억 원을 지급하며, 면적직불금 지급대상자는 77만 명으로 총 1조 6371억 원을 지급한다.
특히 올해 소농직불금은 농가당 지급단가가 작년 120만원에서 올해 130만원으로 인상되며 지급액이 작년 5875억원 대비 838억원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농업인 등에게 공익직불금을 조속히 지급할 수 있도록 오는 30일까지 각 시·도에 교부를 완료하고, 이후 시·군·구는 공익직불금 신청자의 계좌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농업인등에게 공익직불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자격요건을 갖춘 실경작 농업인에게 공익직불금을 제대로 지급하도록 요건 검증, 준수사항 이행점검 및 부정수급 단속 등을 실시해 왔다”며, “공익직불제 예산이 온전히 농업인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실경작을 위반한 부정수급 등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경제&=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