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동인기연이 1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KOSPI)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동인기연의 총 공모주식수는 183만8000주,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3000원~3만7000원이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11월 1일부터 7일까지 수요 예측을 진행한 뒤, 9일과 10일에는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은 11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상장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다.
1992년 설립된 동인기연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의 백팩 등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및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백팩을 비롯한 다양한 아웃도어 제품과 유아용품, 골프 백 등을 생산하고 있다.
동인기연의 2022년 매출액은 2506억원으로 기록돼 2020년부터 연평균 약 48% 성장했다. 2022년 영업이익 역시 약 427억원으로 집계되며 2020년 이후 약 106%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소재 개발 역량과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호용품과 사냥용 백팩 제품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정인수 동인기연 대표이사는 “동인기연은 고객사의 강점을 고객사보다 더 잘 알고, 잘 살려줄 수 있을 만큼 고객사들과의 오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성장해 수많은 글로벌 브랜드의 파트너가 될 수 있었다”며 “상장 이후 생산 설비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장단기 성장 전략을 통해 OEM, ODM을 넘어 최고 품질의 브랜드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엔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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