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기자
[경제엔=김지영 기자] 단순실수, 착오 등에 의한 공매도 발생이 대부분이었다. 그동안 불법 공매도로 적발된 것은 헤지펀드 등이 주문할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됀 불법 공매도는 세력에 의한 것이다.
기존 실수나 착오에 의한 공매도가 아니라 글로벌 IB에서 지속적으로 진행 된 공매도가 발각 된 점에서 금융감독원에서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공매도라는 것은 일반인들은 하지 못하는 주식 투자의 한 형태로 주식을 빌린 후 팔고나서 주식 가격이 하락하면 다시 사서 빌린 주식을 갚는 방식으로 이익을 취하는 형태의 주식 거래 방식이다. 이렇기에 하락장에 투자하는 공매도는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악'으로 분류되어 있는 투자 방식이다. 또한 일반들이 투자하지 못하는 방식인 점이 더욱 문제가 크다.
이러한 공매도를 이용해 홍콩에 있는 글로벌IB사가 2021년 8월부터 그해 12월까지 160억원의 금액으로 무차입 공매도 주문 한 것이 확인 됐다.
또 다른 해외투자사도 최종 체결된 공매도 수량을 차입 계약 사후 확정하는 방식으로 내부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이러한 위법행위를 방치한 것을 확인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확인된 불법 공매도 세력이 대해서 조사를 확대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이렇게 글로벌IB사가 지속적으로 불법 행위를 했다는 점에서 국내 수탁 증권사가 불법행위에 대해 함께 했을 가능성도 존재하며, 이 외의 해외 투자사들도 존재 할 가능성 역시 높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 금감원의 시각이다.
금융감독원 김정태 부원장보는 조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불법 공매도 세력을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정태 부원장보는 " 글로벌IB의 형태를 봤기 때문에 우리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하는 불법 행태 단속을 강화하겠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한 제도 개선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부원장은 "공매도 조사 대상이 대부분 헤지펀드의 공매도 주문이었고, 엔드클라이언트들의 주문에는 실수와 착오도 있을 수 있다"고 이러한 부분을 인정하면서 "글로벌IB 건은 정말 고의적으로 공매도를 해 왔다"라며 확신에 찬 언급을 하기도 했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금융감독원에서 강하게 주문하면서 과징금제도 도입이후 최대규모 과징금을 부과 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올 3월 해외 금융투자사에 대해 38억 7000만원의 과징금을 뛰어 넘을 것이다.
불법 공매도 세력에 대해서 이미 지난 9월까지 30명을 대상으로 104억 9000만원의 과태료와 과징금을 부과했다.
#개미 #공매도 #불법 #눈물 #과징금 #금융감독원 #금감원 #과태료 #10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