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기자
[경제엔=김지영 기자] 미국의 5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 됐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0% 상승하며 그 직전달인 4월 4.9%보다 0.9%하락하며 안정세에 접어드는 모양세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에서는 현재까지 과도하게 상승해 있는 금리를 동결할 명분이 생긴 것이다. 5.25%로 상승해 있는 기준금리는 결국 소비자 몫으로 돌아가고 이것이 또 다시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될 가능성이 있는 점이 가장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소비자 물가지수가 2년내 최저치를 기록하며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에서는 동결 후 금리인하에 대한 목표로 접근하는 공식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이르면 올해 연말에 가까워지면서 금리 인하가 가능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변동성이 큰 품목(식료품, 에너지)을 제외한 근원물가를 제외하면 1년전보다 5.3%올랐지만 전월 5.5%보다는 살짝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물가 하락의 중심에는 에너지분야에서 -3.6%기록하며 둔화 폭이 컸으며, 에너지 상품은 무려 -5.6%를 기록하며 더욱 큰 낙폭을 보였다. 이렇게 변동성이 큰 품목에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물가 안정세로 접어 들었다. 이들 품목이 큰 변동폭을 보이면 물가는 자연스레 상승하게 된다.
이러한 결과 발표에 뉴욕증시는 안도 했다. 소위 블루침 지수인 다우존스가 소폭 상승했고 대형주 중심인 스텐다드푸어스 지수 역시 소폭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역시 소폭 상승하며 소비자 물가지수 결과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