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k 기자
개인위생은 피부, 모발, 손톱, 치아, 구강 및 비강, 눈, 귀, 회음 및 생식기 등 신체의 위생과 외모 다듬기 활동을 말합니다. 개인 위생 돕기는 목욕이나 샤워, 손발톱 관리 외에도 대소변 처리 등의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거나 스스로 하도록 지켜보며 도와주는 것도 포함하지요. 어르신의 청결의 가장 기본이고 위생에 있어서 어떻게 하면 깨끗하게 돌봄을 할 수 있는지 질병에 대한 예방에서 어떤 점이 문제가 되고 그 문제에 대한 돌봄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세수하기, 머리감기, 목욕하기 등의 개인 위생은 일상생활 동작으로 용변 보는 것과 달리 며칠만 소홀해도 다른 사람이 알아채지 못하거나 건강상의 문제점이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면 주변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치매를 의심하게 되지요. 이러한 행동변화중 가장 두드러지는 것이 치매 초기 증상을 가진 어르신은 옷을 갈아입기를 거부하시거나 씻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어르신이 치매 초기에는 스스로 자신의 모을 돌보고 깨끗이 할 수 있지만 질병이 진행되면서 씻고 닦는 행동의 과정을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스스로 하는 능력들이 줄어들다 보니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로 합니다. 예를 들어 치매 어르신이 이를 닦으려고 할 때, 먼저 식사 후에 이를 닦아야 하는 것을 알아야 하고 목욕탕이 어디있는지, 치약을 찾고 뚜껑을 여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이런 예화 활동이 전혀 어려운 것이 아니지만 치매가 진행되는 어르신에게는 인지기능과 신체기능이 저하되므로 이러한 활동과정을 애써서 생각해야 하고 실행하므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 사회복지사 겸 칼럼리스트 ' 기찬 ' |
그래서 치매어르신은 세수나 목욕하는 법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목욕하는 과정의 번거로움 때문에 세수나 목욕하는 것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지요. 이때 치매어르신은 자신이 왜 목욕을 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할 뿐 아니라 옷벗기를 싫어하고 벗고있는 상태에서 수치심을 느끼거나 샤워기 밑에서 서 있으면 비를 맞는다고 생각하며 거부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양보호사나 보호자는 어르신이 옷을 입을 때 뒤집어 입거나 단추를 잘 못 채우는 모습 또는 목욕에 대한 다양한 거부 반응이 보일 때는 개인위생의 과정 자체가 치매어르신에게는 여러가지 복잡한 과정을 통해서 이뤄진다고 인식해주시는게 돌봄 지원에 있어 필요합니다.
노화와 치매가 진행되면서 오는 미세한 동작이 어르신에게는 운동장애로 오는 이유가 이런 이유 때문인데요. 이때 어르신들께 어떻게 하면 구강위생, 세수하기, 목욕, 머리감기, 손발톱 깍기와 몸단장, 옷입기 에 대한 돌봄 방법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구강위생, 세수하기: 치매가 진행됨에 따라 스스로 이 닦기를 못해서 치매 어르신에게 구강 위생이 나빠지고 구강질환도 많이 발생합니다. 구강 위생은 폐렴과 같은 전신적인 질환의 발생과 관련이 높기 때문에 요양보호사는 치매대상자에게 매 식후와 취침 전에 이를 닦도록 격려하고 관찰해야 합니다. 칫솔은 부드러운 것을 사용하여 잇몸과 치아의 출혈을 예방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의치는 자기 전에 반드시 빼서 보관하여 잇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합니다.
목욕과 머리감기: 목욕시간은 10분을 넘지 않도록 하고 옷 입기와 벗기를 포함하여 30분이 적당합니다. 물의 온도는 너무 차거나 뜨겁지 않도록 합니다. 목욕하는 중에 치매어르신이 폭력을 휘두를 경우 요양보호사는 치매어르신의 몸에 손을 먼저 대지 말고 부드럽게 말을 걸며 접근합니다. 어르신이 불편하지 않은지 평소 습관도 확인하여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르신이 목욕을 거부할 경우에는 억지로 하지 말고 나중으로 미룹니다. 그리고 화상과 낙상과 같이 목욕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해서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손발톱깍기와 몸단장: 손발톱은 주기적으로 깍도록 합니다. 손발톱이 길면 상처가 나기 쉽고 손톱이나 발통 밑에 때가 끼기 때문에 신경을 써줍니다. 귓속도 면봉 등으로 가끔 닦아 줍니다. 어르신의 턱수염이나 콧수염에 음식물이나 콧물이 묻어 지저분 해질 수 있으니 면도를 해주어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옷 입기: 치매어르신이 잠옷과 일상복, 외출복을 구별할 수 없어도 하루 종일 같은 옷을 입도록 하지 않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잠옷에서 일상복으로 갈아입혀서 밤과 낮을 구분해고 생활리듬을 알려줍니다. 치매어르신이 입어온 익숙한 옷을 입히는 것이 자신의 옷에 대한 거부감도 줄이고 심리적인 안정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절과 날씨에 대한 변화에 맞게 옷을 고르는 법과 입는 순서를 알려주어 입을 수 있도록 유도해줍니다. 편집증이나 망상 장애가 있는 치매 어르신일 경우, 쓰레기통에서 가져온 물건이나 더러운 물건을 옷 속에 넣기도 하므로 어르신 주변에 더럽거나 위험한 물건은 치우도록 합니다.
치매 어르신은 평소 해오던 습관에 익숙한 경우가 많고 낯선 사람에게 경계하는 모습도 보이는 모습이 있습니다. 돌봄을 하기 앞서 어르신과 충분한 소통을 하는 것은 물론, 가족과 충분히 상의하여 어르신의 특징이나 습관을 파악하여 그 방법들을 적용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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