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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미국, 이란 핵시설 전격 공습
  • 기사등록 2025-06-23 0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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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핵시설 전격 공습

미국이 21일(현지시간) 이란 핵시설 3곳을 공습했다. B-2 스텔스 폭격기를 동원해 포르도 핵시설에 벙커버스터 GBU-57 폭탄을, 다른 지역엔 토마호크 미사일을 사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항공기가 무사 귀환 중"이라며, “지금이 평화의 때”라고 밝혔다. 공습은 이란에 협상 참여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 추가 공습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피해 사실을 인정하며 미국인을 합법적 표적으로 경고했다. 미국은 이번 작전을 이스라엘과 공조해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란, 핵시설 공습에도 핵 활동 지속 의지 밝혀

이란 원자력청(AEOI)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의 공습으로 핵 시설들이 공격받았지만, 핵 활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격 대상은 포르도, 이스파한, 나탄즈의 핵 시설로 확인됐다. AEOI는 이번 공습을 “야만적 행위”이자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하며, “적들의 음모는 핵 순교자들의 피로 이룬 국가 산업의 발전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포르도는 핵심 우라늄 농축 시설로 알려져 있으며, 이스파한과 나탄즈 역시 주요 핵시설이 위치한 곳이다. 한편 이란 국영 TV는 역내 모든 미국 시민과 군인을 ‘합법적 표적’으로 경고했다.

 

▶직장인 10명 중 6명 “최저임금으로 인간다운 삶 어렵다”

직장인 57.4%가 올해 법정 최저임금 시간당 1만30원으로는 인간다운 삶을 꾸리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내년 적정 최저임금 수준으로는 월 251만원(시급 1만2천원) 이상을 요구하는 응답자가 57.0%에 달했다. 노동계는 올해보다 14.7% 오른 시급 1만1500원을 요구 중이다. 직장갑질119 김기범 변호사는 “최근 최저임금 인상률이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해 실질임금이 줄었다”며, “내년 최저임금은 ‘열심히 일하면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수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60억건 초대형 데이터 유출… 구글·애플·페이스북 포함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에서 유출된 데이터가 총 160억 건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이버 보안 매체 사이버뉴스는 수천만 개에서 최대 35억 개 기록을 담은 데이터 세트 30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에는 비밀번호와 로그인 정보도 포함되어 있으며, 일부는 다크웹에서 거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출은 ‘인포스틸러’ 악성코드에 의해 수집된 것으로 추정되며, 소셜미디어·VPN·개발자 포털 등에서 처음 노출된 계정도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모든 주요 계정의 비밀번호 변경과 함께 2단계 인증, 패스키 도입 등 보안 강화 조치를 권고했다.

 

▶북한 지뢰, 집중호우 시 남측 유입 가능…주민 주의 당부

군 당국은 북한 접경지에 매설된 지뢰가 집중호우 시 남측으로 떠내려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2일 "북한이 임진강, 한탄강, 북한강 등 남북 공유하천 인근에 지뢰를 매설했으며, 집중호우로 유실될 경우 우리 지역으로 유입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군은 해당 지역에서 지뢰로 의심되는 물체 발견 시 절대 접촉하지 말고, 즉시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북한은 비무장지대(DMZ) 북측 지역에서 대규모 지뢰 매설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목함 지뢰, 나뭇잎 지뢰 등은 식별이 어렵고 탐지 장비로도 찾기 힘들어 인명 피해 위험이 크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경영평가 2단계 하락 ‘C’ 등급

윤석열 정부 마지막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해 ‘A’에서 두 단계 하락한 ‘C(보통)’ 등급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무안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와 같은 수준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0일 제6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87개 공공기관의 ‘2024년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에는 재정건전성, 생산성, 사회적 책임, 정부정책 이행 실적 등이 반영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3년 항공 수요 회복에 대비해 스마트 패스 도입 등 선제적 대응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으나, 여객터미널 긴 대기, 성수기 주차난, 노사 갈등 등이 문제로 작용해 등급이 하락했다. 반면 한국공항공사는 직무급제 도입 문제로 지난해 ‘D’ 등급에서 ‘C’로 한 단계 올랐다.

 

▶일본 ‘7월 대지진설’ 확산 속 실제 규모 6.0 지진 발생…불안감 고조

19일 일본 홋카이도 인근 해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해 SNS상 ‘7월 대지진 괴담’과 맞물려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진원은 깊이 10km, 진도 4로 일부 가구가 흔들릴 정도였지만, 쓰나미는 없었다. 해당 괴담은 1999년 만화 내가 본 미래에서 비롯됐으며, 2025년 7월 대지진을 예언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일본 정부는 올해 3월 보고서에서 “30년 내 80% 확률로 난카이 해곡 대지진 발생 가능성”을 경고했다. 최대 29만 명 사망, 1230만 명 이재민 등 피해 예상도 밝혔다. 괴담 확산 속에서도 5월 일본 방문 외국인은 369만 명, 이 중 한국인이 82만 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부산 예술고 여고생 3명 사망…“학업·진로 스트레스 호소한 유서 남겨”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예술고 여학생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새벽 1시 39분경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같은 아파트 옥상에서 유서와 가방을 발견했다. 학생들은 고2로, 유서에는 “학업 스트레스와 진로 부담이 크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고, 학교폭력 등 다른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전 모의 정황과 유서 내용으로 보아 우발적이지 않은 선택이라 판단하고 있다. 숨진 학생들은 서로 친구 사이로, 해당 학과 강사 14명 중 10여 명이 올해 초 교체되며 일부 학생들이 혼란을 겪은 것으로 알려져 교체와 사건의 연관성도 수사 중이다. 

 

▶20대 졸업생 등, 중학교 급식 몰래 먹으려 침입해 항소심서도 집유 선고

20대 졸업생 A씨(20)와 17세 B씨 등 3명이 중학교 급식실에 몰래 들어가 급식을 먹으려다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수원고법은 22일 이들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1심에서 A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300시간 사회봉사 명령을, B씨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200시간 사회봉사를 선고받았다. 이들은 "학교 지킴이의 허락을 받았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외부인은 출입증을 받아야 출입 가능하며, 이들은 행정실이 아닌 급식실로 이동해 급식을 받았고, 교사의 퇴거 요구에도 계속 식사했다고 판시했다. 졸업생 C씨(22)도 공범으로 강제추행·절도 등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역시 원심 판단에 법리적 오류가 없다고 판단해 형을 확정했다.

 

▶스타벅스 자리만 맡고 외출…‘자리 점유’ 손님 논란

최근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칸막이와 전자기기를 설치해 자리를 장시간 비운 손님의 모습이 SNS에 공개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게시자는 “3시간 동안 한 번도 돌아오지 않았다”며 작은 매장에서 자리를 차지한 채 이용하지 않는 행태를 비판했다. 특히 자리만 점유하고 이용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른바 ‘카공족’의 매장 점유 문제는 과거에도 논란이 됐다. 노트북과 모니터를 설치하거나 심지어 복사기를 들고 오는 사례도 있었다.


[경제엔미디어=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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