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충남 아산 토종닭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전국 방역 강화
  • 기사등록 2025-04-21 08:32:46
기사수정

충남 아산의 한 토종닭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5N1형)가 확진되면서 정부가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20일 관계기관 및 지자체와 긴급 회의를 열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전방위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진=경제엔미디어

해당 농장에서는 총 2만 8천여 마리의 토종닭이 사육 중이었으며, 지난 19일 폐사율 증가에 따라 농장주가 신고함에 따라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이는 작년 10월 이후 전국에서 발생한 47번째 사례로, 특히 충남 천안·아산 지역에서는 3월 이후 여섯 번째 발생 사례다.

 

중수본은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감염 축에 대한 살처분 및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아울러 4월 19일 24시부터 20일 24시까지 충남 전역 및 경기 평택시 내 축산시설과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해 방역망을 더욱 촘촘히 하고 있다.

 

중수본의 주요 강화 방역책은 먼저, 4월 21일부터 30일까지 충남 내 전체 토종닭 농장(43호)에 대한 일제검사와 더불어, 확진 농장과 같은 계열사 농장(경기·충남·전북 등 6호)에 대한 정밀 점검이 실시된다. 

 

특히 아산 방역대(10km) 내 45개 가금농장에는 1:1 전담관리자를 지정해 차량 통제와 인력 소독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4월 21일부터 27일까지를 ‘전국 일제 소독 및 구서(驅鼠) 주간’으로 지정하고, 전국 축산농가 및 시설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충남지역의 경우 광역방제기와 드론까지 동원해 철새도래지 및 주요 도로, 축사 밀집 지역 등을 집중 소독하게 된다.

 

아울러 전국 토종닭 출하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비율을 기존 10%에서 30%로 상향 조정하고, 139개 전통시장에 대해 매주 수요일 ‘일제 휴업·소독의 날’을 지정해 지자체 주도로 지속적인 점검을 이어간다.

 

이외에도 충남 천안·아산, 세종 지역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소속 과장급으로 구성된 특별방역단이 파견돼 현장 방역기술 지도와 지원을 수행한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21일부터 시작되는 전국 일제 소독 주간 동안, 철새도래지와 농장 진입로 등에 대한 소독을 지자체와 농가가 합심해 철저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하며, “차량과 인력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4-21 08:32:46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민물가마우지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물까치
최신뉴스더보기
코리아아트가이드_테스트배너
정책브리핑_테스트배너
유니세프_테스트배너
국민신문고_테스트배너
정부24_테스트배너
중소기업 옴부즈만_테스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