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전경/사진=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이 국내 대표 취업 플랫폼 인크루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국인 대상 맞춤형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도입한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우리WON글로벌’ 앱을 통해 외국인 맞춤형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언어 장벽이나 정보 부족으로 인해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들은 본인의 이력과 선호 조건을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 추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우리은행과 협약을 맺은 인크루트는 1998년 설립된 국내 대표 취업 플랫폼으로, 채용 공고, 인재 검색, AI 면접 등 디지털 기반 채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인 채용 서비스를 강화하며 글로벌 인재 매칭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WON글로벌’은 17개 언어로 서비스되는 외국인 전용 뱅킹 앱으로, 계좌 조회, 이체, 해외송금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외국인 비대면 계좌 신규 서비스’도 도입해 외국인의 금융 편의를 더욱 강화했다.

우리은행은 이에 더해 ‘우리WON글로벌’을 단순 금융 서비스 제공을 넘어 외국인 정착 지원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어 교육 지원 △생활 정보 콘텐츠 제공 등 다양한 혜택 연계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고객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외국인들이 안정적으로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