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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 간추린 News &]
  • 기사등록 2023-03-29 22: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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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죽음-받아주는 병원이 없어 구급차에서 숨져

건물에서 추락해 다친 10대 여학생을 받아주는 병원이 없어 구급차에 무려 2시간이나 머물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15분 쯤 북구 대현동의 골목 4층 높이 건물에서 A(17)양이 추락해 우측 발목과 왼쪽 머리를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긴급 출동한 119 구급대는 A양을 동구 한 종합병원으로 옮겼지만 전문의가 없다는 이유로 입원을 거절당했다. 119 구급대는 급히 경북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옮겨 치료를 의뢰했지만 응급환자가 많아 수용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들었고 이후에도 대구지역 종합병원 등 2곳을 더 전전했지만 어느 곳에도 입원을 하지 못했다. 결국 A양은 구급대 차량에 실린 지 2시간이 지난 오후 430분께 심정지 상태가 되었고 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 등을 실시하며 대구가톨릭대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골든타임을 놓친 뒤였다. 당시 대구소방안전본부측은 A양을 살리기 위해 대구지역 거의 모든 병원에 전화 문의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A양을 이송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병원 관계자 등에 대해 업무상 과실은 없었는지를 조사 중에 있다.

 

공공주택 다자녀기준 완화

정부가 공공주택 다자녀 기준을 2자녀로 일원화하기로 하고 신혼부부에게 2027년까지 공공분양 등 총 43만호의 주택도 공급한다. 신혼부부가 주택을 구입하거나 전세자금 대출을 일으킬 때 소득요건을 완화하고 적용 금리도 소득 구간별로 차등 적용키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윤석열 정부 저출산 고령사회 정책 과제 및 추진 방향'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가족 친화적 주거 서비스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신혼부부에게 공공분양.공공임대.민간분양 등 총 43만호를 2027년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공공분양은 소득·자산 여건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나눔·선택·일반형 3가지 유형으로 시세 대비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며 구입·전세자금 대출 소득요건도 완화해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또 공공분양 3자녀·임대 2자녀로 이원화돼 있는 공공주택 다자녀 기준을 상반기까지 2자녀로 일원화한다. 결혼했거나 자녀를 키우고 있는 가구에 공공임대를 우선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되며 행복주택 면적도 확대할 방침이다.

 

5월 초부터 코로나19 확진자 격리기간 5일로 단축 예정

정부가 오는 5월 초부터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기간을 기존 7일에서 5일로 단축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위기 단계도 심각단계에서 경계단계로 낮출 방침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및 봄철 안전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5월 초에 코로나19 ‘심각단계를 경계단계로 하향할지 여부를 결정하고 확진자 격리 의무 기간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러한 1단계 조치 이후의 유행상황 등을 점검해 감염병 등급도 2급에서 4급으로 조정하는 2단계 조치를 확정하고, 격리 의무와 함께 유지되고 있는 일부 마스크 착용의무도 전면 권고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다만 일상으로의 전환 과정에서도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체계는 유지하겠다뜻을 전하고 정부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끝까지 함께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내수 활성화 위해 600억 지원한다

정부는 내수 활성화 대책의 하나로 총 600억원 상당의 여행비·휴가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내수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1인당 숙박비 3만원씩 총 100만명, 유원시설 입장료 1만원씩 총 18만명, 휴가비 10만원씩 최대 19만명 등 총 153만명에게 필수 여행비용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화비·전통시장 지출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10%포인트(p)씩 한시적으로 상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130개 이상 지역축제도 테마별로 확대하며 지역축제와 연계해 소비쿠폰을 지급하고 공공기관 시설 무료 개방도 늘린다. 4월과 7월 공무원 연가 사용을 촉진하고 학교 재량 휴업을 권장해 여행 분위기도 조성하며 온누리 상품권 구매 한도를 대폭 상향해 전통시장에서의 수요 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 방한 관광객 1000만명 이상 유치를 위해 22개국을 대상으로 전자여행허가제(K-ETA)를 면제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 장정석 단장 해임

개막을 앞둔 한국 프로야구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 3대회연속 1라운드 탈락, 롯데자이언츠 서준원의 미성년자 성착취 논란에 이은 또 하나의 악재가 발생했다. 기아타이거즈 장정석 단장이 자유계약선수(FA)에게 수차례 뒷돈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돼 해임됐다. 기아 구단은 29일 오전 품위손상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장 단장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개최하고 해임을 결의했다. 구단은 어떤 이유에서라도 소속 선수와의 협상 과정에서 금품 요구라는 그릇된 처신은 용납할 수 없다는 판단에 장 단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고 최종 해임 조처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시즌 초반 트레이드로 영입한 포수 박동원과 장 단장이 후반기부터 연장 계약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일부 금액을 달라는 소위 뒷돈을 요구한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장 단장은 친분이 두터운 박동원에게 계약을 잘 해보자라는 의미로 농담 삼아 한 발언이라고 해명하면서 사의를 표명했지만 기아 구단은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해임을 결정했다.

 

[경제&=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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