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태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3일, 전라남도 광양시 현장 조사지와 경상남도 진주시 산림과학연구시험림에서 올해 첫 고로쇠 수액 채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산림청 블로그 갈무리
고로쇠 수액은 나무가 광합성을 통해 생성한 당분을 함유하고 있어 은은한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뼈에 이로운 물’이라는 뜻의 골리수(骨利水)로도 불리는 고로쇠 수액은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골다공증 개선을 비롯해 면역력 증진, 고혈압 및 비만 완화, 숙취 해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액 채취 과정에서는 기상 조건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기온이 지나치게 낮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채취할 경우 나무가 동해를 입을 수 있으며, 반대로 기온이 크게 오른 이후에는 수액 출수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특성이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2015년부터 경남 진주 지역 인공조림지를 중심으로 고로쇠 수액 출수량 조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현재는 경남 진주를 포함한 전국 6개 거점 지역에서 대기 및 토양의 온·습도 변화가 수액 출수량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김석주 연구사는 “수액이 원활히 분비되는 기상 조건을 면밀히 분석해 채취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안정적인 수확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별 기상 특성에 부합하는 효율적인 수액 채취 전략을 마련해 임업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