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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여는 시 한 편...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 기사등록 2025-07-19 07: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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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제엔미디어

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내가 그대 곁에 있어

그대가 외롭지 않다면

그대 눈물이 되어 주고 가슴이 되어 주고

그대가 나를 필요로 할 땐

언제든지 그대 곁에 머무르고 싶다

 

나도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만남이고 싶다

내 비록 연약하고 무디고

가진 것 없다하여도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건

부끄럽지 않은 마음 하나

 

누군가가 나를 필요로 할 땐

주저없이 달려가 손을 잡아 주고

누군가가 나를 불러줄 땐

그대 마음 깊이 남을 의미이고 싶다

 

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만남과 만남엔

한 치 거짓이 없어야 하고

만남 그 자체가

내 생애에 기쁨이 되어야 하나니

 

하루하루가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김옥림 / 시인



세상은 혼자 걸어가기엔 

너무도 넓고 험한 길입니다.

그래서 사람과의 만남은

인생을 밝혀주는 따뜻한 등불이 됩니다.

 

우리는 가족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인연의 굴레 속에 많은 만남을 맞이합니다


유년시설 소꼽 친구, 

초.중.고에 만나는 많은 학교 친구, 

삶의 현장에서 인연을 맺은 직장 동료들,

이렇게 저렇게 얽히고설킨 선배와 후배,

그리고 이웃들까지-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만남은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소중한 인연이라도

소식을 주고받지 않으면

서로의 거리는 점점 멀어지고 맙니다.

 

그래서 거자일소(去者日疎)

"떠난 사람은 날로 멀어진다"라는 

고사성어도 있고,

'이웃사촌'이란 말도 있는 것이겠지요.

 

이러한 의미로 오늘은 

만남이라는 인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소중한 사람들에게 안부 인사 한번 

전해보는 주말이 되면 참 좋겠습니다.

 

그런 마음을 전하는 작은 행동이

다시 당신의 삶을 환하게 밝혀줄
인연의 등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경제엔미디어=박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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