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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국내 기름값 상승 전환…중동 긴장 여파
  • 기사등록 2025-06-22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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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름값 상승 전환…중동 긴장 여파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됐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7.8원 오른 ℓ당 1635.5원, 경유는 7.6원 오른 1498.2원을 기록했다. 서울은 휘발유가 ℓ당 1709.4원으로 전국 최고, 대구는 1598.8원으로 가장 낮았다. 알뜰주유소가 가장 저렴했으며, SK에너지가 가장 비쌌다. 국제 유가는 이란-이스라엘 교전 여파로 상승세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74.7달러로 전주보다 6.6달러 올랐으며, 휘발유와 경유 국제 가격도 각각 5.6달러, 9.6달러 상승했다.

 

▶코스피 3000 돌파, 시총 500조↑…‘1조 클럽’ 200개 돌파

코스피가 3년 6개월 만에 3000선을 넘어서며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500조 원 이상 증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20일 기준 코스피 시총은 2471조8144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08조 원 넘게 늘어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1조 원을 넘는 ‘1조 클럽’ 종목도 225개로 늘어나며 처음으로 200개를 돌파했다. 올해 들어 새롭게 포함된 종목은 31개로, 한화투자증권은 주가가 104% 오르며 두 배 가까이 시총이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조정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정부의 추경 등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주 4.5일제 도입 로드맵 공개

고용노동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주 4.5일제 도입 계획을 국정기획위원회에 보고했다. 2030년까지 연간 근로시간을 OECD 평균(2023년 기준 1717시간) 이하로 줄이기 위한 로드맵에는 ▲주 4.5일제 확산 ▲포괄임금제 금지 ▲충분한 휴식 보장 등의 전략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하반기 실근로시간 단축 지원법 제정, 2026년까지 포괄임금제 제한 입법 추진 등이 계획됐다. 한편 국정기획위 외교안보분과는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부처 명칭 변경 가능성을 언급했다. 일부 위원은 북한의 남북관계 적대 노선 전환을 이유로 ‘통일’이란 명칭을 뺀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논란 가능성을 들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명칭 변경 여부는 7월 중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들 본격 행보…계파 갈등 재점화 우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임기가 이달 말 종료되며 차기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안철수 의원은 대구에 이어 25일 부산을 방문하는 등 전국 투어에 나섰고, 특별보좌관 8명을 임명하며 조직 정비에 돌입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책임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유력 후보로 부상 중이다. 김문수 전 대선 후보는 전직 의원들과 오찬을 갖고 출마 권유를 받았지만 전당대회 출마 의향은 부인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계파 내부에서도 출마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 중이다. 나경원 의원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나 출마 여부는 유보했다. 전대는 이르면 8월로 예상되며, 혁신안 논의 등으로 계파 간 긴장이 고조될 전망이다.

 

▶정부, 전국민 최대 52만 원 소비쿠폰 지급…재정 악화 우려도

정부가 전국민 1인당 최대 52만 원을 지급하는 소비쿠폰 정책을 추진한다. 20일 국무회의에서 총 13조 2천억 원 규모의 추경이 의결됐으며, 이르면 7월부터 1인당 15만~50만 원씩 두 차례 지급된다. 정부는 소득 상위 10%는 최소 지원에 그치고, 단계적 지급을 통해 소비 진작을 꾀할 방침이다. 그러나 국채 의존으로 재정 적자가 110조 원 이상으로 늘고, 국가채무는 1300조 원을 넘어선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민의힘은 “포퓰리즘 현금 살포”라며 반발했고, 민주당은 “민생 회복 위한 조치”라며 방어에 나섰다. 온라인에선 쿠폰 거부 운동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트럼프 “2주 내 이란 군사 개입 여부 결정”…미·이란 긴장 고조

이스라엘-이란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주 내 이란 군사 개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 중단을 요구하는 ‘최후통첩’으로 해석된다. 백악관은 외교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이란의 핵 완전 포기를 협상 조건으로 강조했다. 트럼프는 군사 개입 시 장기적 충돌 가능성을 우려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20일 열리는 유럽 3국(E3)과 이란 간 외교장관 회의가 향후 상황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한편 이스라엘은 20일에도 이란 핵시설을 공습했고, 이란은 드론과 집속탄 공격으로 대응했다.

 

▶일본, 미국 국방비 증액 압박에 안보 회담 취소

일본 정부가 미국의 국방비 증액 요구에 반발해 다음 달 예정된 고위급 안보 회담을 전격 취소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차관은 일본에 국방비를 GDP의 3.5%까지 증액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기존 목표인 2%에서 크게 상향된 수준이다. 이에 일본은 7월 1일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던 '2+2 연례 안보회의'를 취소했다. 회담은 미일 동맹 강화를 위한 주요 외교 일정이었지만, 일본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부담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은 일본뿐 아니라 한국 등 다른 아시아 동맹국에도 GDP의 5% 수준 국방비 지출을 요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요구가 현실성을 결여했으며, 오히려 동맹 내 미국 지지세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 ‘모기 크기’ 초소형 정찰 드론 개발

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NUDT) 연구진이 길이 2㎝, 무게 0.3g의 ‘모기 크기’ 초소형 정찰 드론을 개발했다고 21일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 드론은 MEMS, 재료과학, 바이오닉스 기술이 융합됐으며, 칩 식각 정밀도는 5㎚ 수준이다. 초당 500번 날갯짓이 가능하고, 시속 62∼74㎞ 강풍 속에서도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해 곤충처럼 유연한 움직임을 갖췄다.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아 전장 깊숙이 침투할 수 있으며, 재난 현장에서 생존자 수색 등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

 

▶직장 동료 속여 15억 갈취…항소심도 중형 유지

직장 동료를 만취시킨 뒤 여성과의 성폭행 사건이 벌어진 것처럼 속여 15억 원을 갈취한 공무원 등 2명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은 특정경제범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 B씨에게 징역 6년, 공범 C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들은 2012~2013년과 2017~2018년 두 차례에 걸쳐 피해자 A씨를 속여 총 15억 원을 뜯어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성폭행 신고 협박을, C씨는 여성과 술자리를 연출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해 회복 노력 부족과 범죄 수법의 악질성을 지적하며 항소를 기각했다.

 

▶아스카 키라라, 주학년 성매매 의혹 전면 부인

일본 AV 배우 출신 인플루언서 아스카 키라라(37)가 그룹 더보이즈 출신 주학년(26)과의 성매매 의혹을 부인했다. 21일 SNS를 통해 “사적으로 돈을 받고 성관계를 한 적은 없다”고 직접 해명했다. 한 매체가 공개한 주학년과의 사진에 대해선 “처음 만난 여성이 주학년을 좋아해 사진을 찍어 매체에  팔았다”고 주장했다. 주학년은 지난 18일 해당 논란으로 팀에서 퇴출됐으며, 성매매 의혹에 대해선 “증거가 있다면 즉시 공개하라”고 반박했다. 주학년은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이며, 아스카 키라라는 2007년 데뷔 후 2020년 은퇴, 현재는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경제엔미디어=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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