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현대홈쇼핑과 NS쇼핑에 대해 향후 7년간의 TV홈쇼핑 방송 재승인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승인에 따라 현대홈쇼핑은 2025년 5월 28일부터 2032년 5월 27일까지, NS쇼핑은 2025년 6월 4일부터 2032년 6월 3일까지 방송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재승인 심사는 방송, 법률, 경영·경제, 기술, 회계, 시청자·소비자 등 6개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TV홈쇼핑 재승인 심사위원회’가 맡았으며, 심사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비공개로 진행됐다.
심사 결과 현대홈쇼핑은 766.98점, NS쇼핑은 778.25점을 획득했으며, 양사 모두 총점 1000점 만점 중 650점 이상, 과락 적용 항목인 ‘공정거래 관행 정착 및 중소기업 활성화 기여 실적과 계획의 우수성’에서 기준 점수 이상을 받아 재승인 기준을 충족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홈쇼핑 사업자의 공적 책임 이행 여부가 주요 평가 대상이었다.
구체적으로는 ▲공정거래 관행 정착 ▲중소 납품업체 보호·지원 ▲시청자 및 소비자 권익 보호 등이 포함됐다. 심사위원회는 두 홈쇼핑사에 대해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 ▲판매수수료율 인하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 ▲사외이사 및 내부 위원회 독립성·전문성 강화 등을 승인 조건으로 제안했다.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심사위원회의 제안을 반영해 재승인 조건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 재승인 조건이 부가된 승인장을 양사에 교부할 계획이다. 또한, 승인 이후에는 조건 이행 여부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경제엔미디어=장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