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코쿠 지방의 숨은 보석, 도쿠시마가 한국 여행객들을 위한 특별한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도쿠시마현 관광 서울REP사무소는 '도쿠시마를 즐기는 6가지 방법'을 소개하며, 이스타항공 직항 취항과 함께 제공되는 다양한 혜택도 안내했다.

도쿠시마는 혼슈 남단 시코쿠 지방 동남부에 위치한 소도시로, 자연경관과 예술, 전통문화, 미식까지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다. 세계 3대 조류 중 하나로 꼽히는 나루토해협 소용돌이와 세계적 명화를 감상할 수 있는 오츠카국제미술관, 그리고 전통 춤인 아와오도리 축제까지 색다른 일본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여행지다. 지난해 12월부터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이스타항공 직항편이 취항하며 더욱 편리하게 도쿠시마를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자연이 선사하는 장관, 나루토해협 소용돌이 '우즈시오’

도쿠시마를 찾았다면, 세계 3대 조류로 손꼽히는 나루토해협의 거대한 소용돌이 ‘우즈시오(うず潮)’를 빼놓을 수 없다. 최대 직경 20m에 달하는 우즈시오를 감상하는 방법은 두 가지. 오나루토대교 아래에 위치한 전망시설 ‘우즈노미치’에서 소용돌이를 내려다보거나, 관조선을 타고 직접 소용돌이와 마주하는 것이다. 특히 유리바닥을 통해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는 우즈노미치는 짜릿한 스릴까지 선사한다. 우즈시오가 가장 크게 형성되는 간조와 만조 시간대를 확인하는 것도 관람의 중요한 팁이다.

♦전 세계 명화를 한눈에, 오츠카국제미술관

미술 애호가라면 도쿠시마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이 오츠카국제미술관이다. 이곳은 세계 최초의 도판(陶板) 아트 뮤지엄으로, 전 세계 26개국 190여 개 미술관이 소장한 명화를 원작 크기와 색상 그대로 재현해 전시하고 있다. 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부터 고흐의 ‘해바라기’까지, 도쿠시마에서 전 세계 명화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도쿠시마의 전통 춤, 아와오도리회관

도쿠시마 하면 아와오도리를 빼놓을 수 없다. 매년 8월 열리는 아와오도리 축제는 10만 명의 춤꾼들이 전통 음악에 맞춰 행진하며 화려한 춤사위를 펼치는 일본 최대급 전통 축제다. 축제 기간이 아니어도 ‘아와오도리회관’에서 연중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 춤을 배우는 특별한 체험도 가능하다.

 아와오도리회관에서는 연중 도쿠시마 전통춤인 아와오도리를 즐길 수 있다.

♦벚꽃 명소, 도쿠시마중앙공원과 비잔공원

도쿠시마에서 봄을 맞이한다면 벚꽃 명소 탐방이 필수다. 도쿠시마중앙공원은 약 250그루의 왕벚나무가 만개하는 명소로, 밤에는 경관조명이 더해져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비잔공원에서는 로프웨이를 타고 정상에 올라 도쿠시마 시내 전경과 함께 화려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도쿠시마의 미식 탐방

도쿠시마에서는 특별한 미식을 즐길 수 있다. 1804년 창업한 전통 양조장 ‘혼케마쓰우라주조’에서는 도쿠시마 특산물인 스다치(영귤)를 활용한 리큐르부터 최고급 다이긴죠(大吟醸)까지 다양한 사케를 시음하고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도쿠시마라멘은 진한 돈코츠 국물에 간장을 더한 국물과 달달하게 양념된 삼겹살, 날달걀 노른자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맛으로, 일본 라멘 애호가라면 놓쳐서는 안 될 한 끼다.

♦소도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노포 사카바(酒場)

도쿠시마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오래된 사카바(술집)들이다. 도쿠시마역 근처 사카에마치, 아키타마치, 도미타마치 일대에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노포 사카바가 자리하고 있다. 소규모 가게에서 따뜻한 분위기 속에 지역 특산 요리와 사케를 즐기는 것은 도쿠시마 여행의 특별한 묘미다.

이스타항공 직항편 이용 시 특별한 혜택 제공

이스타항공 직항편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도쿠시마공항 인포메이션센터에서 여권과 탑승권을 제시하면 ‘도쿠시마 버스패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공항을 나서는 길에 ‘ENJOY 도쿠시마 쿠폰카드’를 받아 관광시설과 음식점, 쇼핑몰에서 할인 및 기념품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처럼 자연과 예술, 전통과 미식, 그리고 감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쿠시마. 지금이야말로 색다른 일본 여행을 떠날 절호의 기회다.

[경제엔미디어=장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