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균 기자
사단법인 한국프로골프협회(이하 KPGA)가 프로스포츠 종목 사상 최초로 특허를 획득했다.
KPGA는 지난 8월 30일 <좌표 측정 시스템 및 방법과 이를 이용한 골프기록 수집 시스템>이라는 명칭으로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현재 KPGA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내 리더보드 페이지에서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팬들이 경기를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도록 ‘KPGA Track 3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회기간 동안 리더보드에서 선수 이름 우측에 있는 3D 버튼을 누르면 선수의 티샷부터 퍼트까지 모든 경기 상황이 3D로 재현되며 기본 모드, 관전 모드까지 2가지 방식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같은 조에서 플레이하고 있는 선수와 원하는 선수의 경기 상황도 하나의 화면에서 함께 볼 수 있는 기능까지 적용되어 TV중계, 현장 관람으로만 시청하던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실시간으로 생동감 있게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KGT 김병준 대표는 “국내 프로스포츠 종목 중 특허 취득은 최초이며 팬 분들과 미디어, 여러 관계자 분들께서 리더보드를 활용해 더 많은 경기 영상 콘텐츠와 기록 등을 살펴보시기를 바란다”며 “KPGA는 앞으로도 더욱 상세하고 생생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PGA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유소년 선수와 골프를 즐기는 일반 아마추어도 본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관련 단체 및 골프장에 무상으로 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KPGA는 본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KPGA 코리안투어 외 KPGA 스릭슨투어, KPGA 챔피언스투어 대회에서도 실시간 라이브 스코어링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으며, 10월부터는 기존 서비스 영상을 직접 가공한 새로운 형태의 영상 서비스인 ‘KPGA PLAYER SHOT+’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KPGA Track 3D 장면 / 사진 자료-KPGA 제공 |
[경제엔 인원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