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커피 시장의 소비 기준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저가 메뉴 중심의 경쟁이 한계에 직면한 가운데, 합리적 가격대에 고급화된 경험을 더한 ‘프리미엄 가성비’ 카테고리가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니컵커피는 겨울 시즌을 맞아 웰니스 콘셉트 기반의 프리미엄 음료 ‘리치 캐모마일 릴렉서’를 비롯해 ‘윈터 민트 크러쉬’, ‘윈터 뱅쇼 시그니처’ 등 신메뉴 3종을 공개했다/사진=유니컵커피 제공
이 같은 시장 흐름 속에서 부산 문현혁신도시(BIFC)에서 출발한 ‘유니컵커피(Unicup Coffee)’가 서울 지역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유니컵커피 측은 11.5평 규모의 본점 운영 성과를 기반으로 가맹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니컵커피는 ‘프리미엄 감성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브랜드 포지션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매장 규모가 크지 않음에도 효율이 높은 구조를 갖춘 데에는 WMF 전자동 머신을 기반으로 한 운영 표준화, AI 기반 상권 분석 및 메뉴 데이터 활용 등 기술 중심 운영 방식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유니컵커피의 경쟁력이 단순 가격 요소가 아니라 ‘고객 경험의 질’에 집중한 점에 있다고 평가한다. 매장 인테리어와 UI/UX 기반 동선 설계, 체계적인 메뉴 구성, 업종 전환 시 리스크 최소화 전략 등을 통해 기존 저가 커피 브랜드와 차별성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한편 유니컵커피는 겨울 시즌을 맞아 ‘윈터 민트 크러쉬’, ‘리치 캐모마일 릴렉서’, ‘윈터 뱅쇼 시그니처’ 등 시즌 한정 신메뉴 3종을 선보이며 브랜드 철학을 반영한 신규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