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5)’에 참가한다.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하는 한화큐셀 부스 조감도/이미지=한화큐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 산업 전시회로,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 시대의 에너지 혁신을 조망한다.
한화큐셀은 이번 전시에서 급증하는 글로벌 전력 수요에 대응할 다양한 재생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수면이나 농경지 위 유휴 부지를 활용하는 수상형·영농형 태양광 기술을 전시한다.
수상형 모듈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내구성과 친환경성을 강화했으며, 영농형 모듈은 작물의 광합성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농기계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농업과 발전을 병행할 수 있다.
또한, 차세대 태양전지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을 전시해 기술 경쟁력을 부각한다. 탠덤 셀은 기존 실리콘 셀의 한계 효율(29%)을 뛰어넘어 이론적 효율 44%를 구현할 수 있어 태양광 발전의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와 함께 상업용 모듈과 전력변환장치(인버터)도 함께 공개한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발전기술 외에도 에너지 컨설팅·자원순환 등 신사업 영역을 소개한다.
에너지 컨설팅 존에서는 발전사업자와 전력 다소비 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PPA(전력구매계약) 모델을 선보이며, 자원순환 존에서는 미국에서 출범한 태양광 모듈 재활용 브랜드 ‘에코리사이클 바이 큐셀’의 사업 현황을 공개한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AI와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 생태계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