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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 상생·주주가치·지속가능 성장 전략 결실
  • 기사등록 2025-07-25 16:23:29
  • 기사수정 2025-07-25 16: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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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그룹이 25일 2025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상생금융 실천’, ‘주주가치 제고’,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핵심 전략을 통해 견조한 수익성과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신한그룹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5491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4.1% 증가했다. 경기 둔화에 따른 대손충당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비이자이익 확대와 효율적인 비용 관리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3조3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특히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자본시장 수수료 수입과 유가증권 손익 개선으로 2분기 1조2650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34.7% 증가했고, 상반기 기준으로도 2조20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반면, 2분기 대손충당금은 전분기보다 44.2% 증가한 628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정기 신용평가와 부동산 PF 등 리스크 요인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에 따른 것이다.

 

이자이익도 2분기 2조8640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소폭(0.3%)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이자이익은 5조71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이는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자산·부채(ALM) 전략을 통해 방어적인 NIM(순이자마진)을 유지한 결과다.

 

판매관리비는 2분기 1조4861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5.1% 증가했으며, 상반기 누적 2조90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6.6%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글로벌 부문 손익은 2분기 2199억 원, 상반기 누적 43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해외사업에서도 자산 성장과 ALM 전략, 리스크 관리를 병행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그룹의 6월 말 기준 CET1 비율은 13.59%, BIS 자본비율은 16.20%로, 업계 상위권 수준의 자본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신한금융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2분기 주당 570원의 현금배당을 확정하는 한편, 총 8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취득·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 중 6000억 원은 연말까지, 잔여 2000억 원은 2026년 초까지 집행할 계획이다. 이는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자본시장 신뢰를 강화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한, 고객의 금융환경 개선을 위한 ‘브링업’, ‘파인드업’, ‘헬프업’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는 대출 갈아타기, 숨은 자산 찾기, 고금리 가계대출 인하 등을 통해 고객 신용회복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제도적 장치다.

 

신한금융은 주주와의 직접 소통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개인투자자 대상 IR 설명회를 개최하며, 7월 25일부터 8월 4일까지 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질의를 접수받고, 오는 8월 2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답변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그룹사별 경영실적은 다음과 같다.

 

신한은행은 2025년 2분기에 1조138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0.9% 증가했다.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 증가로 비이자이익이 개선되었고,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마진 방어에 성공하며 전반적인 실적이 개선됐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26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으며, 이는 IB 수수료 등 수익 확대와 전년도 일회성 비용 소멸에 따른 것이다. 

 

6월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0.8% 증가했고, 가계대출은 1.9% 증가, 기업대출은 대기업 감소와 중소기업 증가가 상쇄되며 전년 말 수준을 유지했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0.32%, 0.33%로 소폭 상승했으나 안정적인 수준이다.

 

신한카드는 2분기 당기순이익이 110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8.2% 감소했다. 수수료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급이자 및 판관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순이익은 2466억 원으로,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조달비용 및 대손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5.0% 감소했다. 연체율은 1.50%로, 전년 말 대비 0.01%포인트 하락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2분기 151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40.0% 증가했다. 자기매매 손익과 주식 위탁수수료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25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했으며, 이는 인수주선 수수료 확대와 판관비 절감에 따른 효과다.

 

신한라이프는 2분기 당기순이익 179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8.5% 증가했다. 주가지수 상승 등 금융손익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으며,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34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신계약 감소로 줄었으나, 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이를 상쇄했다. 6월 말 기준 보험계약마진(CSM)은 7.3조 원이며, K-ICS 비율은 197%로 금융당국 권고 기준(150%)을 상회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은 2분기 당기순이익이 326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4.1% 증가했다. 이는 투자 유가증권 손익 개선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639억 원으로, 이자 자산 감소 및 유가증권 관련 배당 수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0% 감소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친환경 및 포용금융 부문에서 총 6조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룹은 앞으로도 고객, 사회, 주주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금융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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