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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영국 ‘퓨처 오브 더 카 서밋’서 휠체어용 차량 PV5 WAV 공개
  • 기사등록 2025-05-13 19: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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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오브 더 카 서밋 현장에 전시된 PV5 WAV 모델/사진=기아 제공

기아가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퓨처 오브 더 카 서밋’에 참가해, 자사의 맞춤형 모빌리티(PBV) 차량인 PV5 WAV(휠체어용 차량)을 선보였다. 

 

‘퓨처 오브 더 카 서밋’은 파이낸셜 타임스 그룹이 주관하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포럼으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모여 미래 모빌리티 방향을 논의하고 최신 기술을 전시하는 자리다.

 

기아는 이날 영국의 장애인 전용 차량 리스사인 ‘모타빌리티’와의 전략적 협력을 공식화하며, PV5 WAV를 비롯한 이동약자 전용 차량을 영국 및 유럽 시장에 본격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모타빌리티는 약 3만5000대의 휠체어용 차량(WAV) 운영 경험을 가진 글로벌 최대 규모의 WAV 전문 기업이다.

 

기아의 PV5 WAV는 휠체어 사용자와 일반 승객이 함께 탑승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 휠체어 승객을 위한 측면 승하차 구조, 보호자의 동승을 고려한 3열 구조 등 다양한 편의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동약자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이동권 확대를 목표로 개발됐다.

 

영국과 유럽에서는 최근 이동약자용 차량의 전동화 전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차량은 기아의 PBV 전용 공장인 ‘화성 EVO Plant’에서 생산되며, 다품종소량생산 체제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자원 낭비를 줄여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고 있다.

 

기아는 PV5 WAV를 영국과 유럽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더불어 AAOS 기반 오픈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적용해 휠체어 탑승자를 위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이동약자의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토탈 모빌리티 솔루션을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김상대 부사장은 “모타빌리티와의 협력은 PV5 WAV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라며, “이동약자의 자유롭고 독립적인 이동을 돕는 데 PV5 WAV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아는 모두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2012년부터 이동약자와 가족들을 위한 무상 여행 지원 프로그램 ‘초록여행’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2021년에는 미국 LA에서 휠체어용 차량 카헤일링 실증사업 ‘EnableLA’를 실시하는 등 이동권 향상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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