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아모레퍼시픽그룹,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 매출 1조1082억·영업이익 1043억 - 글로벌 브랜드 확산·운영 효율화로 견조한 성장세 이어가
  • 기사등록 2025-11-06 19:46:17
  • 기사수정 2025-11-06 19:47:14
기사수정

아모레퍼시픽 R&I센터 미지움/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082억 원, 영업이익 1043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39% 증가하며 수익성과 성장세를 동시에 달성했다. 그룹은 주요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과 운영 효율화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영업이익이 41%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온라인, 멀티브랜드숍(MBS), 백화점 등 주요 내수 채널뿐 아니라 면세 및 크로스보더(국내 본사와 해외 유통사 간 직접 협업 모델) 채널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이 4%, 영업이익이 24%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설화수가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럭셔리 스킨케어 리더십을 강화했다. 헤라와 AP 뷰티 브랜드는 신제품 출시와 고객 소통 확대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였고, 라네즈와 에스트라는 이커머스 중심의 고성장을 이어갔다. 마몽드는 크로스보더 채널을 통한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했으며, 미쟝센·라보에이치 등 헤어앤뷰티 브랜드도 신제품 출시와 전 채널 판매 확대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해외 사업에서는 라네즈, 에스트라, 려 브랜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라네즈는 립과 스킨케어 카테고리 중심의 고성장을 이어갔고, 에스트라는 글로벌 더마 시장 진출을 가속화했다. 려는 기능성 헤어케어 제품군 강화를 통해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영업이익은 7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주 시장에서 라네즈의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에스트라·한율 등 신규 브랜드가 본격적으로 확산됐다. 코스알엑스는 신규 주력 제품 중심의 바이럴 확대로 틱톡샵 매출이 늘었다. 유럽·중동(EMEA) 지역에서도 라네즈와 이니스프리의 견고한 성장세 속에 에스트라 등 신규 브랜드 진출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중화권은 사업 구조 개선과 체질 건전화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려 브랜드 중심의 헤어 카테고리 매출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일본 및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에서는 브랜드별 마케팅 강화와 고객 접점 확대를 통해 성장 기반을 다졌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산하 자회사인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 오설록 역시 그룹의 성장세에 기여했다. 메이크업과 티(Tea) 카테고리에서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이니스프리는 신제품 ‘그린티 세라마이드 밀크 에센스’ 출시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운영 효율화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에뛰드는 MBS 채널에서 립·페이스 메이크업 제품 판매가 크게 증가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오설록은 국내외 말차 트렌드를 주도하며 럭셔리 티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했고, 고객 저변 확대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중장기 비전 슬로건으로 ‘크리에이트 뉴뷰티(Create New Beauty)’를 제시했다.

 

그룹은 프리미엄 스킨케어 부문 글로벌 톱3 진입과 해외 매출 비중 70% 달성을 목표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글로벌 성장 가속, AI 기반 경영 혁신을 추진해 글로벌 대표 뷰티 & 웰니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11-06 19:46:17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패랭이꽃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포인세티아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천사의 나팔꽃
최신뉴스더보기
한얼트로피
코리아아트가이드_테스트배너
정책브리핑_테스트배너
유니세프_테스트배너
국민신문고_테스트배너
정부24_테스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