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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미만 젊은층 당뇨병 13년간 급증…저소득층에서 더 심각
  • 기사등록 2025-08-26 13: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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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0세 미만 젊은 세대에서 당뇨병 환자가 지난 13년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서 발병률이 더욱 높아 건강 격차 문제가 우려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008년부터 2021년까지 30세 미만 당뇨병 환자의 임상 및 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 13만 건을 활용한 국내 최대 규모 연구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재현 교수 연구팀이 수행했다.

 

참고로 1형 당뇨병은 자가면역이상으로 인한 췌장 기능손상에 따른 인슐린 결핍이 원인이며, 2형 당뇨병은 주로 비만과 관련한 인슐린 저항성과 분비 부족으로 발생한다.

 

연구 결과, 2형 당뇨병 환자의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27.6명에서 60.5명으로 2.2배 증가했고, 유병률은 73.3명에서 270.4명으로 약 4배 급증했다. 

 

1형 당뇨병은 발생률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유병률은 21.8명에서 46.4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1형 및 2형 당뇨병 유병률 변화 및 성차간 위험도/이미지=질병관리청 제공

성별 차이를 보면, 1형 당뇨병은 여성에서 26% 더 많았고, 2형 당뇨병은 남성에서 1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분석에서는 1형 당뇨병은 영유아기(0~5세), 2형 당뇨병은 청소년기(13~18세)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또한,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른 차이도 뚜렷했다. 저소득층에서는 1형 당뇨병이 중·고소득층보다 2.9배, 2형 당뇨병은 3.7배 더 많이 발생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소아와 젊은 연령층의 당뇨병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국가 차원의 관리가 시급하다”면서 “특히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의 건강 형평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1형 당뇨병은 자가면역이상으로 인한 췌장 기능손상에 따른 인슐린 결핍이 원인이며, 2형 당뇨병은 주로 비만과 관련한 인슐린 저항성과 분비 부족으로 발생한다.


[경제엔미디어=장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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