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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고용률 46.2%…취업자·경제활동참가율 동반 하락 - 청년층 인구 20만 명 감소…취업까지 11개월, 첫 직장 근속기간 1년 반에 그쳐
  • 기사등록 2025-07-24 20: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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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기준 우리나라 청년층(15~29세)의 고용률이 46.2%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취업자 수는 368만2000명으로 15만 명 줄었고, 전체 청년 인구도 20만 명 감소했다.

 2025년 5월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이미지=통계청 제공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5년 5월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은 49.5%로 전년보다 0.8%포인트 하락했으며, 실업자 수는 26만2000명, 실업률은 6.6%로 각각 1만4000명 및 0.1%포인트 감소했다.

 

학력별 고용률을 보면, 졸업자 417만5000명 중 296만2000명(71.0%)이 취업한 반면, 재학생 및 휴학생 379만7000명 중에서는 71만7000명(18.9%)만이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 졸업까지 소요되는 평균 기간은 4년 4.4개월로 전년보다 0.6개월 증가했으며, 남성은 5년 1.6개월, 여성은 3년 10개월로 모두 늘어났다. 휴학 경험자의 평균 휴학 기간은 1년 10.2개월로 0.3개월 감소했다.

 

재학 중 직장 체험을 경험한 청년 비율은 43.2%로 소폭(0.4%p) 감소했으며, 이 중 시간제 취업(75%)이 가장 많았고, 전일제 취업(9.8%), 학교 현장실습(7.9%)이 뒤를 이었다.

 

졸업 후 취업 경험이 있는 청년은 86.4%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전공과 업무 간의 '매우 높은 관련성'을 느낀 비율도 27.3%로 소폭(0.5%p) 상승했다. 그러나 첫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로 ‘근로여건 불만족’(46.4%)을 꼽은 경우가 가장 많아, 청년 일자리의 질에 대한 불만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이 첫 임금근로 일자리를 얻기까지 걸리는 평균 기간은 11.3개월, 해당 직장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년 6.4개월로 전년보다 0.8개월 줄어들었다. 

 

첫 일자리 산업은 숙박·음식점업(16.3%), 직종은 관리자·전문가(25.9%), 서비스종사자(24.6%)가 가장 많았으며, 임금은 200만~300만 원 미만(39.7%) 구간이 주를 이뤘다.

 

비경제활동 청년층 중 14.5%는 취업시험 준비 중으로, 이 중 일반기업체(36.0%), 일반직 공무원(18.2%) 준비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별다른 이유 없이 ‘그냥 시간을 보내는 중’으로 분류된 청년은 25.1%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전반적으로 청년층의 고용 지표는 전년 대비 악화됐으며, 졸업까지의 시간은 늘고, 취업까지 걸리는 시간과 근속기간은 줄어드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엔미디어=장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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