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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부산 신항 7부두에 항만 AGV 57대 추가 공급
  • 기사등록 2025-07-17 10: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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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부산 신항에 스마트 물류 핵심 설비인 무인이송차량(AGV)을 추가로 공급하며 항만 자동화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굳힌다.

 현대로템이 부산 신항 7부두에 공급한 항만 AGV/사진=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은 17일,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으로부터 부산 신항 7부두에 들어설 항만 무인이송장비(AGV) 공급 사업과 관련해 발주의향서(LOI)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 계약이 본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현대로템은 AGV 57대와 더불어 차량 운영을 위한 관제시스템, 충전기 등 각종 부대설비를 함께 납품하게 된다.

 

AGV는 항만에서 컨테이너를 자동으로 적재·운반하는 핵심 장비로, 항만 물류 자동화의 중심축 역할을 한다. 

 

현대로템은 앞서 2023년에도 DGT와의 계약을 통해 AGV 43대를 성공적으로 납품한 바 있다. 여기에 이번 추가 계약까지 성사되면, 현대로템은 부산 신항 7부두에 총 100대의 AGV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 수주는 특히 국가 핵심 전략인 북극항로 개척의 전진기지로 주목받는 부산 신항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산 신항은 동북아 대표 스마트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선박의 대형화와 글로벌 물동량 증가에 발맞춰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대규모 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AGV 공급이 부산 신항의 물류 고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고객사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운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온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현대로템은 DGT의 컨테이너 처리 최적화를 위해 AGV 성능 개선과 관제시스템 고도화 등 사후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이와 함께 현대로템은 향후 글로벌 항만 물류 자동화 시장 진출을 목표로 AGV의 시간당 처리 효율을 높이는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지보수 체계 역시 한층 고도화해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국내에서 AGV를 생산하는 이점을 살려, 항만 자동화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선다. 차체 및 핵심 부품의 국산화 비율을 점차 높여,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국내 항만 부품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국산 부품의 경우 유지보수와 가동률 측면에서 외산 대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강점을 지닌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산 항만 AGV의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과 최적화된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하겠다”며, “국내 스마트 물류 산업의 성장과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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