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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서울 강남에 ‘UX 스튜디오 서울’ 개관 - 세계 첫 고객 참여형 차량 UX 연구 허브
  • 기사등록 2025-07-02 12: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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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가 사용자 참여형 차량 UX(사용자 경험) 연구를 위한 새로운 거점을 서울 강남에 열었다.

 

현대차·기아는 오는 3일 서울 강남구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 ‘UX 스튜디오 서울’을 개관하고, 고객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경험을 설계하는 체험형 연구 플랫폼으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UX 스튜디오 서울 전경/사잔=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이번 스튜디오는 2021년 서초구에 처음 문을 연 ‘UX 스튜디오’를 이전·확장한 것으로, 접근성이 좋은 도심에 자리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UX 스튜디오 서울은 일반 고객이 직접 차량 UX 개발 과정에 참여하고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 세계 최초의 상시 개방형 연구 공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기존 스튜디오는 주로 연구원 중심의 협업 공간이었지만, 새 스튜디오는 고객 누구나 방문해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체험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신설된 UX 스튜디오는 크게 ▲1층 ‘오픈 랩’과 ▲2층 ‘어드밴스드 리서치 랩’으로 나뉜다. 

 

오픈 랩에서는 △UX 테스트 존 △SDV 존 △UX 아카이브 존을 운영한다. 방문객은 차량 UX 개발 과정을 살펴보고 직접 리서치에 참여하거나,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UX 테스트 존에서는 UX 인사이트, UX 콘셉트, UX 검증 과정을 단계별로 경험할 수 있으며, VR과 주행 시뮬레이터 등을 통해 몰입감 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검증 벅 시뮬레이터는 실제 운전 상황을 재현하고, 시선 추적 기술을 통해 UX의 사용성을 분석한다.

 

SDV 존은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전자(E&E) 아키텍처와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플레오스 커넥트)’ 등을 선보인다. Pleos Connect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으로, 음성 어시스턴트 ‘Gleo AI’를 통해 차량 기능을 자연스럽게 제어할 수 있다.

 

또한, UX 아카이브 존은 현대차·기아의 UX 변천사를 소개하며, 운전자의 다섯 가지 감각을 주제로 기획 전시를 선보인다. 첫 전시는 ‘시각의 경험’을 주제로 클러스터, 디지털 사이드미러 등 시각 기반 기술의 발전사를 다룬다.

 

2층 어드밴스드 리서치 랩은 고객과 연구원이 함께 심층 UX 연구를 수행하는 몰입형 공간으로, 사전 모집된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은 UX 콘셉트를 개발·검증하는 UX 캔버스 및 피쳐 개발 룸, 가상 주행 환경을 구현하는 시뮬레이션 룸 등으로 구성됐다. 시뮬레이션 룸에는 6축 모션 시뮬레이터, 191도 커브드 대형 디스플레이 등이 설치돼 실제와 유사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현대차·기아 Feature전략실 김효린 상무는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UX는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감동적인 경험”이라며, “UX 스튜디오 서울은 고객의 목소리를 실제 차량 개발 과정에 반영하는 혁신적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서울 외에도 상하이, 프랑크푸르트, 어바인 등에 글로벌 UX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지역별 고객 피드백을 반영한 UX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UX 스튜디오 서울의 자세한 정보와 프로그램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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