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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뉴리, 독일 마인츠국립오케스트라 악장에 임명
  • 기사등록 2025-05-13 09: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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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뉴리 바이올리니스트/사진=건국대 제공

건국대학교 음악교육과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정뉴리가 오는 9월 1일부로 독일 마인츠국립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임명돼 주목을 받고 있다.

 

정뉴리 신임 악장이 이끌게 될 마인츠국립오케스트라는 독일 라인란트팔츠주의 주도인 마인츠에 위치한 마인츠 국립극장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유서 깊은 오케스트라다. 

 

16세기 초 창단된 이 오케스트라는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가 자신의 작품을 연주한 무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정뉴리는 건국대 재학 시절 ‘음악저널 콩쿠르’와 ‘음악교육신문사 콩쿠르’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으며, 이후 독일 아우구스부르크 국립음대에서 석사 학위를, 마인츠 국립음대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수료하며 유럽에서 전문 연주자로 입지를 다졌다.

 

그는 Casalmaggiore 페스티벌, Goar 페스티벌,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대관령 국제음악제 등 다수의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에 참가했으며, Mainzer Virtuosi 페스티벌에서는 솔리스트로도 활약했다. 

 

특히 2018년부터 2024년까지는 뮌헨 방송 교향악단(BR)의 단원으로 활약하며 유럽 무대에서 안정적인 경력을 쌓아왔다.

 

오케스트라의 악장은 제1바이올린 파트의 수석이자 현악 전체의 조율을 이끄는 중요한 자리로, 연주 스타일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지휘자와 단원 간의 연결 고리를 담당한다. 

 

연주 전 오케스트라의 튜닝을 주도하고, 솔로 연주를 맡는 경우도 있어 ‘지휘자 다음의 리더’로 불리기도 한다.

 

정뉴리의 이번 악장 임명은 한국 출신 음악인이 유럽 전통의 중심에서 리더십과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으며, 국내 클래식 음악계에도 자긍심을 안겨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경제엔미디어=장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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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5-13 09: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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