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통계청장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8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금융 제공

우리금융그룹이 통계청과 손잡고 데이터 활용 확대 및 통계 기반 공동연구에 나선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은 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통계청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이형일 통계청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금융거래 통계 데이터를 활용한 공동연구 ▲임직원 대상 통계 교육 ▲‘센서스 100년’ 공동 홍보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이 보유한 금융거래 통계 데이터는 통계청의 통계 서비스 고도화 및 각종 지표 개발에 활용되며, 이를 통해 국민 누구나 통계청을 통해 우리금융 데이터를 간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특히 이번 협력은 우리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노랩’으로도 확대돼, 민간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우리금융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통계 교육을 통해 데이터 분석 및 활용 역량을 키우고, 양 기관이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공동연구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통계청이 추진 중인 ‘센서스 100년’ 홍보 활동에도 참여한다. 본점과 전국 영업점을 통해 통계의 역사와 가치, 국가 발전에 기여한 통계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임종룡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라며, 국가 통계의 경쟁력과 사회적 가치가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