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레저 축제인 ‘2025 해양레저관광박람회’가 7일 서울 강남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박람회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해양레저관광박람회 추진위원회와 도시재생산업진흥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오는 10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민간 주도형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해양레저관광진흥법’ 시행(2025년 1월 31일)을 계기로, 해양레저관광 산업을 국가 핵심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 레저, 관광, 기업, 기술, 산업, 인재교류, 소통과 기회의 박람회’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지자체, 항만공사, 어촌특화지원센터 등 주요 공공기관과 다양한 민간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현장에는 약 250개의 부스가 운영되며, 해양수산부는 자체 정책홍보관을 통해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해양치유센터 건립, 우수 해양관광상품 지원 등 핵심 정책을 소개한다. 각 지역 지자체와 공공기관도 특색 있는 해양관광정책을 선보이는 홍보관을 마련했다.

특히 참가 기업들은 해양레저관광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며, 요트·보트 등 레저 장비를 전시·판매하는 전시관도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스킨스쿠버복을 입고 수영할 수 있는 ‘머메이드 다이브’ 체험부터 실내 카누, 카약, 패들보드, 수상자전거 등 다양한 수상레저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해양레저관광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을 위한 ‘해양레저관광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도 개최되어, 개막일인 5월 7일에는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 발표가 현장에서 직접 공개됐다.

한편 박람회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 시 현장 대기 없이 입장할 수 있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