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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시티병원, ‘씽크’ 도입으로 ‘AI 스마트 병동’ 개소…24시간 스마트 의료 실현
  • 기사등록 2025-11-06 11: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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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병동’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교육협력병원인 동탄시티병원이 대웅제약, 씨어스테크놀로지와 손잡고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전 병상에 도입하며, 지역 의료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했다.

 동탄시티병원과 대웅제약, 씨어스테크놀로지 임직원이 씽크가 설치된 병동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웅제약 제공

동탄시티병원은 지난달 23일 병원 본관에서 ‘AI 스마트 병동’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미영 동탄시티병원 행정원장을 비롯해 병원 주요 보직자, 대웅제약 조병하 디지털헬스케어 사업부장, 씨어스테크놀로지 강대엽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도입은 화성시 최초의 AI 스마트 병동 구축 사례로, 병원은 환자 안전 강화와 의료진 업무 효율 향상을 목표로 전 병상(90병상)에 ‘씽크’를 적용했다.

 

‘씽크’는 환자에게 부착된 웨어러블 센서를 통해 심박수, 호흡, 체온, 산소포화도, 심전도 등 주요 생체신호를 실시간 수집·분석한다.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람이 전송돼 응급 상황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야간이나 격리병실 등 의료진의 직접 관찰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환자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환자 안전성과 보호자의 심리적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씽크’에는 낙상 감지 센서와 전자의무기록(EMR) 연동 기능이 탑재돼 있다. 낙상 징후 발생 시 즉시 알람이 울려 사고를 예방하고, 자동으로 기록된 활력징후 데이터가 EMR에 반영돼 의료진의 수기 입력 부담을 줄인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반복 업무 대신 환자 맞춤형 진료와 간호에 집중할 수 있으며, AI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정밀한 임상 판단이 가능하다.

 

동탄시티병원은 이번 AI 스마트 병동 구축을 계기로 지역 의료 디지털 혁신의 선도 병원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병원은 이달 중 신관 개원을 앞두고 있으며, AI 영상진단센터 설립과 함께 병상 규모를 기존 90병상에서 180병상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 환경을 강화하고,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김미영 동탄시티병원 행정원장은 “AI 스마트 병동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병원의 핵심 가치가 담긴 프로젝트”라며, “의료진과 보호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병동 환경을 구축해 지역 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조병하 대웅제약 디지털헬스케어 사업부장은 “동탄시티병원은 화성·동탄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씽크’ 도입을 통해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의료 서비스를 구현하는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과 지역 의료 수준 향상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탄시티병원은 지역사회 거점병원으로서 척추·관절 진료를 비롯해 다양한 진료과 협진을 통해 환자 맞춤형 통합 진료 체계를 구축, 지역 주민이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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