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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규모 6.8 강진...사망자 2000명 이상
  • 기사등록 2023-09-10 12:15:29
  • 기사수정 2023-09-11 07: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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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의 모로코에서 8일 발생한 강진으로 지금까지 2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지질 조사소에 의하면, 현지시간 8일 심야, 모로코 중부의 마라케시로부터 70킬로 정도 떨어진 내륙부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모로코 국영방송은 10일(현지시간) 이번 지진으로 사망자가 2012명까지 늘었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도 2000명 이상이며, 이들 중 1404명이 위중한 상태인 데다가 추가 수색·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진은 1960년 아가디르 근처에서 발생해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동쪽 국경을 접한 알제리는 물론 지중해와 대서양 건너 스페인, 포르투갈에서도 감지될 정도로 강력했으며, 심야시간에 진원 10㎞ 정도로 얕은 지점에서 발생하면서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상당수 건물이 벽돌로 지어진 오래된 건물로 지진에 취약한 상태에서 대거 무너진 것도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모로코 정부는 모하메드 6세 주재로 재난 대책 회의를 연 뒤 사흘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본격적인 구조활동을 시작하고 있지만, 피해가 큰 산간에서는 구조에 난항되고 있다.

 

▲네이버 화면 자료 캡처

 

[경제엔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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