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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T 택시기사 팁 서비스 제안, 시험 서비스 후 도입
  • 기사등록 2023-08-21 09:23:17
  • 기사수정 2023-08-21 1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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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윤경환 기자] 카카오T 모빌리티가 택시 승차 후 팁을 주는 서비스를 시험 도입했다. 현재 카카오 모빌리티는 지난달 19일부터 별도 교육을 받고 승차 거부 없이 운영되는 카카오T 블루에만 소위 '감사팁' 기능을 시험 도입했다.

 

이 기능은 카카오T 앱으로 호출한 택시 서비스를 이용후 별점을 주는 형태인데 최고점인 5점을 받은 택시에게 팁 지불 의향을 묻고, 이 경우 1000원 ~ 2000원까지 선택해 지불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경우 카카오 모빌리티에서는 일절 추가 수입이 발생하지 않는 자율적인 승객의 선택임을 설명했다.

 

이러한 제도가 본격 시행 된다면 택시 이용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 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택시 기사와 승객이 갈등을 겪을 가능성이 도사린다. 물론 카카오 모빌리티의 입장에서는 팁을 강요하는 택시 기사에 대해 신고가 들어오면 해당 택시에 대해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없도록 하고 환불 조치 하겠다고는 하지만 이 역시 쉽지 않을 것이다. 

 

▲ 카카오 T 홈페이지

카카오 모빌리티는 시범 도입 후 일주일간 이용실태에 대해 하루 약 2000여명의 승객이 이 기능을 이용했다고 밝혔고, 우리나라의 택시 요금이 독일, 일본, 스위스 등이 비해 한참 낮은 가격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가장 염려하는 것은 이러한 택시 팁 문화가 택시 기사들에 대한 친절도, 또는 이용 만족도에 대한 것이 아니라 팁 문화의 고착화 또는 반 강제성을 띨 가능성이 역시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택시 요금이 인상 돼 이용자들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또 다른 추가 요금 요인이 생기는 것 역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입장도 팽배하다.

 

이미 아이엠택시나 타다 택시 등 호출 서비스 회사들이 팁 기능을 도입해 서비스를 진행 하고 있으나 90% 이상의 점유율을 가진 카카오 택시가 이 서비스를 도입하게 된다면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한편 연합뉴스가 의뢰해 오픈 서베이가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20대~50대 패널 1000명을 통계청 인구 비례에 맞게 할당 추출해 진행 된 조사 결과(표본오차 신뢰수준 80%에서 +- 2.03%)는 부정적이란 의견이 가히 지배적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택시 호출 플랫폼 팁 기능 도입에 대해서 부정적과 매우 부정적이라는 인식이 약 60% 가까이 나타났고 매우긍정적이거나 긍적이란 인색은 약 14%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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