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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감미료협회(ISA), 세계보건기구(WHO)의 아스파탐 발암가능물질 지정에 대한 입장 발표
  • 기사등록 2023-07-14 15:01:14
  • 기사수정 2023-07-14 15: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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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아스파탐에 대해 발표한 두 가지 평가 결과에 관련, 국제감미료협회(ISA)는 WHO 측이 식품첨가물의 안전성 평가를 담당하는 일류 과학 기관 FAO/WHO합동식품첨가물 전문가위원회(JECFA)를 통해 아스파탐의 안전성을 재확인한 사실을 환영하며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런 결론은 2회에 걸쳐 아스파탐을 검토한 유럽 식품안전청(EFSA)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해 아스파탐의 안전성을 확인한 전 세계 90개 이상의 식품 안전 기관의 조사 결과와 일치한다. 

 

▲국제감미료협회(ISA) 홈페이지 참조 / 사진-화면 캡처

프랜시스 헌트우드 국제감미료협회 사무총장은 “철저하고 종합적이며 엄격한 과학적 검토를 통해 JECFA는 다시금 아스파탐의 안전성을 재확인했다”며 “모든 저칼로리·무칼로리 감미료와 마찬가지로 소비자는 균형 잡힌 식단에 아스파탐을 사용함으로써, 설탕 섭취량 감소라는 중요한 공중 보건 목표에 대한 선택권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종합 평가의 하나로 아스파탐의 안전성을 재확인한 JECFA는 국제암연구소(IARC)의 결론을 조사한 결과, 인체 건강에 대한 우려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IARC의 검토 과정은 JECFA와 같은 식품 안전 기구가 진행하는 철저한 검토보다 범위가 좁아 소비자에게 혼란을 가중할 수 있다. IARC는 식품 안전 기구가 아니며, IARC의 2B 등급 분류는 섭취량 및 실제 위험성을 고려하지 않은 결과이기 때문이다.

비슷한 맥락에서 IARC의 2B 등급 분류로 아스파탐은 김치를 비롯한 절인 채소와 동일한 범주로 분류된다. IARC 측에서도 김치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설명할 것이다.

따라서 ISA는 아스파탐이 건강한 식단과 라이프 스타일의 하나로서 설탕 섭취 감소라는 공중 보건 목표를 달성하고 나아가 체중 및 당뇨병 관리, 치아 건강 문제까지도 보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WHO도 아스파탐을 2B군으로 분류했지만, 기존 일일섭취허용량은 체중 1㎏당 40㎎으로 유지하기로 재확인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설탕 대체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의 사용 기준을 현행대로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어 식품업계가 일단 안도하고 있지만 향후 시장 상황의 변화에 따라 대체재를 적용하려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경제엔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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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7-14 1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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