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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 한국어와 일본어로 스피치 콘테스트 열어 - 한국과 일본의 미래 등 주제로 22명 참가
  • 기사등록 2023-07-09 10:19:03
  • 기사수정 2023-07-09 10: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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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시에서는 8일 '한국과 일본의 미래'를 주제로 상대국의 언어를 사용해 연설을 하는 ‘스피치 콘테스트’가 열렸다.

이 대회는 한일 간의 상호 이해를 심화하기 위해 지난 8년 동안 나고야 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개최해 오고 있다.

 

▲나고야 주재 대한민국 김성수 총영사 / 사진-NHK 캡처
나고야시 나카무라구에서 열린 행사에는 한국어를 공부하는 일본 대학생과 직장인, 그리고 일본에 유학 중인 한국 유학생 등 총 22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일본과 한국의 미래' 또는 '인연'을 주제로 상대국의 언어를 사용해 연설을 했다.

그 중 약 10년 전부터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치현 닛신시의 오츠카 타쿠야(64)씨는 "어린 시절 한국에 대한 인상이 부정적이었고, 가까운 곳에 사는 제일교포와도 거리가 있었다”라며 “옛 세대는 좀처럼 옛 감각을 버리지 못하지만 젊은이들의 활발한 교류를 뒷받침해 나가는 것이 한일 관계에서 유대를 돈독히 하고 평화를 유지하는 힘이 될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나고야대학에 재학 중인 이지영(22)씨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일본어 공부를 시작한 지 8년이 되었습니다. 양국의 관계 발전에 공헌하고 싶은 마음은 계속 변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저와 인연을 맺어 함께 한일 간 가교가 되어 주시겠습니까?"라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나고야 주재 대한민국 김성수 총영사는 "정치와 국제관계에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지만 서로의 언어를 통해 문화를 교류하는 것은 양국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경제엔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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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7-09 10: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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