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가 4060 신중년의 골프 이용행태에 대한 트렌드 조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임팩트피플스의 4060세대 전문 라이프스타일 조사 플랫폼 ‘에이풀(Aful)’을 통해 40세 이상 남녀 364명을 대상으로 2023년 3월 14일부터 3월 27일까지 진행됐다.

국내 골프 인구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오히려 골프는 인기를 더해가며 급속도로 대중화되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골프 인구는 약 515만명으로 추정된다. 젊은 세대에서도 골프의 인기가 커졌지만, 골프 구력 6개월 미만인 이들부터 10년 이상의 매니아들까지 다양한 구력을 보유한 4060 신중년은 골프의 주력 세대에서 빠지지 않는다.

임팩트피플스가 진행한 이번 신중년의 골프 트렌드 조사에서, 우선 필드 라운딩 경험 유무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78.6%는 라운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골프 필드 라운딩 경험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골프용품 구매 경험을 조사하자 98.3%가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풀에서 실시한 ‘4060 신중년 골프 트렌드’ 조사 결과

또 골프용품 구매 경험이 있는 신중년이 가장 선호하는 골프용품 브랜드는 ‘캘러웨이’가 26.7%의 응답률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테일러메이드(22.8%)’였으며, ‘핑(10%)’과 ‘타이틀리스트(10%)’가 공동 3위에 올랐다. 그 밖에 ‘미즈노(7.8%)’, ‘혼마(6.4%)’, ‘PXG(5.7%)’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언급됐다.

이어 동일 응답자들에게 각자가 선호하는 브랜드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물었다. 그 결과, ‘제품 기능/성능이 좋아서(48.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가격이 합리적이어서(24.6%)’,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12.1%)’ 순이었다.

4060 신중년에게 가장 최근에 구매한 골프용품이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에는 ‘골프화’를 구매했다는 응답이 20.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골프채’가 20.3%로 뒤를 이었다. 또한 ‘골프장갑(18.1%)’, ‘골프볼(17.4%)’ 등 다양한 항목들이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골프용품을 구매할 때 신중년은 어떤 것을 가장 많이 고려하는지 조사한 결과, ‘가격’을 고려하는 이들이 33.1%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기능’을 고려한다는 응답이 28.1%로 높게 나타났고, ‘디자인’을 고려한다는 응답이 14.9%로 조사됐다.

4060 신중년이 골프 필드 라운딩을 즐기는 이유(복수응답)로는 라운딩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58.7%가 ‘가족/지인과 함께 하기 위해서’ 라운딩을 즐긴다고 답했다. 뒤이어 ‘많은 운동이 돼서(30.4%)’, ‘경치를 즐기기 위해서(25.9%)’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동일 응답자들에게 골프장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인은 무엇인지 물은 결과 ‘가격’이 가장 중요하다는 답변이 3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골프 라운딩을 즐기는 4060 신중년에게 ‘1인당 적정하다고 생각되는 그린피 가격대(주중이용/18홀)’에 대해 묻자 ‘10만원 이상 15만원 미만’의 가격대를 선택한 이들이 45.5%로 가장 많았다.

 

[경제엔 윤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