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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날아 올랐다. 이번은 손님(인공위성)도 태워서 발사
  • 기사등록 2023-05-25 19: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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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윤경환 기자] 순수 한국의 기술로 개발한 한국산 로켓 '누리호'가 25일 오후 전남 나로우주센터 발사대를 힘차게 날아 우주로 향했다. 이번에는 손님(실용위성)을 태우고 날아 올랐다.

 

실용위성을 탑재해 발사체를 쏘아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6월 두번째 누리호를 발사한 이후 약 11개월만에 발사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우리나라도 우주를 향한 발걸음에 힘을 더 할 수 있었다.

 

전날 소프트웨어 문제로 인해 하루 연기 됐다. 액체 헬륨의 압력을 낮춰주는 해압밸브와 지상의 제어시스템간의 상호 통신 제어에 문제가 생긴 누리호는 아침까지 수정은 계속 되었다. 

 

오전 11시에 기체 점검을 마친 나로우주센터는 다시 우주로 향하기 위해 준비에 나섰다. 오후 5시에 연료와 산화제를 주입이 차례로 완료했다.

 

정확히 24시간이 지난 6시 24분 하늘로 날아오른 누리호는 1단과 위성을 감싼 덮개인 페어링 2단을 차례로 때어냈다.

 

로켓이 설정된 순서대로 진행 됐다. 2단이 분리된 후 고도 550km 상공까지 오른 누리호는 주 탑재 위성인 소형위성 2호를 분리해 냈다. 이후 20초 간격으로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7기가 차례로 보내졌다.

 

누리호는 앞서 두차례 발사됐다. 1호와 2호 누리호는 발사체의 성능을 검증하는것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 누리호 3호는 위성을 싣고 우주로 나갔다. 두차례 누리호 발사에 성공하면서 자신감이 생긴 우주센터는 3차 발사에서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인공위성과의 교신도 남아 있긴 하지만 우주로  향하는 발사체를 쏘아 올리는 능력은 이제 검증이 된 셈이다.

 

우리나라 우주연구에 이번은 그야말로 하나의 발자취를 추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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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5-25 19: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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