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아우디 2억차 긁은 아이 봐줬더니..........
  • 기사등록 2023-05-08 10:12:30
기사수정

[경제&=윤경환 기자] 주차장에 월 주차를 하고 있는 2억이 넘는 아우디 승용차를 긁은 초등학생

 

주차장 관리인에게서 초등학생이 나무각목으로 만든 눈삽으로 차를 긁었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차주, "차주는 얼마나 긁혔냐? 많이 긁혔냐"고 물었고 관리인은 "페인트가 까진 것은 아니고 하얀 기스들이 생겼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리고 나서는 차주는 "그냥 좀 혼내고 보내세요"라고 돌려보냈다. 

 

몇시간이 지난 뒤 주차장 관리인에게서 도움 요청 전화가 왔다. '잠시만 오셔서 도와주시면 안 되겠냐' 라는 것이다. 그 전화기 뒤에는 여성의 고함 소리가 계속 들렸다.

 

상황을 물어본 차주는 현장으로 갔다. 추자는 "타인 재산에 피해를 줬으니 잘못된 것을 가르쳐주는 게 어른 아닌가? 내가 금전적 보상을 받은 것도 아니고 잘잘못만 알려준 건데 그렇게 화날 일이냐" 라고 따져 물었더니 그 아이의 엄마는 "차 기스난 것 수리해주면 될거 아니냐? 왜 내 귀한 자신한테 네가 뭔대" 라며 소리를 질럿다는 것이다. 

 

대화가 통하지 않자 차주는 "제가 차주인인데 직우너 할아버지께 혼내 달라고 부탁 드린거니 제가 대신 사과 드리겠다고 하고 아이한테도 미안하다고 했다"면서 "차는 내일 입고 시키고 청구하도록 하겠다고 한 뒤 돌아갔다" 차주의 입장에선 2억이 넘는 자동차에 기스가 났음에도 통 크게 돌려 보냈지만 이 상황은 좀 아니다란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이야기 한다. 

 

주차의 차량은 출고가 2억 5천만원에 달하는 아우디다. 

 

하지만 이후 아이의 아빠는 계속 연락이 올 수 밖에 없었나 보다. 사과를 계속해서 했고, 아이의 엄마는 '산후우울증으로 힘들어서 그렇다'라고 '보험도 없고 사는 게 힘들다'며 연신 사과를 표명했다. 그러고는 선처를 호소했다.

 

계속 된 사과에도 한번 마음이 상한 차주는 "처음에는 꼬마 아이와 어른인 저의 문제여서 넘어 가려 한 건데 지금은 어른과 어른의 일이니 그럴 수 없다"고 대응 하며 경찰에 사건을 접수 했다. 

 

아직까진 견적이 나오지 않았고 cctv를 확보했고 직접 청구하기가 번거롭다며 경찰에 사건을 접수 했다고 알렸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3-05-08 10:12:3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북창동 도로에서 펼쳐질 예정인 촛불 행동의 윤석열 탄핵집회
  •  기사 이미지 수원 하늘에 떠오른 슈퍼문
  •  기사 이미지 <동네 한바귀-걷다보니> 충주호에서 바라본 월악산 국립공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