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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분기 제주도 전기차 이용 트렌드 분석 결과 - 제주 여행 시 평균 2회 충전하고, 여행 기간 평균 287㎞ 주행
  • 기사등록 2023-05-02 17: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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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레드캡투어가 2023년 1분기 자사 제주센터의 전기차 이용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주 전기차 이용 트렌드’를 2일 발표했다. 

▲2023 1분기 레드캡투어 제주 전기차 이용 트렌드 조사


레드캡투어에 따르면 전기차 이용 고객들은 낮에는 ‘관광지 급속 충전기’와 밤에는 ‘숙소 완속 충전기’로 여행 기간 평균 2회 충전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평균 여행 기간은 3박 4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를 이용 시 내연 기관 차량에 비해 57%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었고, 평균 주행 거리는 278㎞였다. 1회당 충전에 소요된 시간은 평균 22분이며, 회당 충전량은 23.4㎾/h, 회당 충전 비용은 7695원이었다.

전기차로 제주를 여행하는 주 고객들의 30~40대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31.6%) > 30대(31.3%) > 20대(13.8%) > 60대(2.8%)로 나타났다. 30~40대가 약 63%를 차지해 다른 연령대보다 전기차 이용율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고객이 여성 고객보다 더 많이 전기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기차의 경우 연료비는 저렴하지만 대부분 새 차가 제공되고 있어 기본적인 차량 렌트비가 일반 내연 기관보다 다소 높게 형성되고 있다. 이에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30~40대 고객이 다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제주 여행을 통해 평소 접하지 못했던 전기차를 이용해보려 하는 만큼 장년층 고객의 이용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료비 산정 기중에 대해 레드캡 관계자는 “레드캡투어 제주센터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내연 기관 차량과 전기차 모델을 기준으로, 전기차를 이용해 3박 4일동안 287㎞를 이동하는 경우, 내연 기관 차량 대비 연료비 약 2만4823원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주도에서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 나타나는 특징 가운데 하나가 바로 충전과 함께하는 여행지 및 숙소 선택이다. 레드캡투어는 이를 바탕으로 가장 많은 충전이 발생했던 충전소 위치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선호하는 관광지 및 숙소를 조사한 결과, 전기차를 이용한 고객들이 가장 많이 들은 관광지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성산일출봉 △파더스가든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천지연폭포 순이었고 숙소로는 △새마을금고제주연수원 △클럽다인리조트 △봄브리고가을리조트 이어서 한화리조트와 금강산콘도의 순으로 나타났다.

레드캡렌터카 김경열 상무는 “레드캡은 청정 제주를 여행하는 여행객들에게 전기차를 이용해 친환경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고민하고 있다”며 “전기차 이용 고객 ‘무료 충전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 이용을 활성화하고, 여행객들이 전기차 이용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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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5-02 17: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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