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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엔블로정’ 5월 1일 출시
  • 기사등록 2023-04-28 13:50:17
  • 기사수정 2023-04-28 15: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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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양순미 기자]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을 5월 1일 국내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웅제약 엔블로정

대웅제약은 지난 25일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자체 개발 신약 엔블로정 0.3mg(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Enavogliflozin)이 당뇨병 용제로서 약제 급여 목록에 등재됐다며, 적응증은 △단독요법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 병용요법 총 3건이라고 설명했다.

국산 36호 신약인 엔블로정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도한 신속심사제도를 통한 민관 협력으로 짧은 시간 내 개발한 신약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대웅제약은 강조했다. 엔블로정은 2020년 식약처의 신속심사대상(패스트트랙) 1호 의약품으로 지정돼 수시동반심사 제도를 활용해 허가 관련 심사를 빠르게 진행했다.

대웅제약의 엔블로정은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 계열로 기존 동일 계열 치료제의 30분의 1 이하에 불과한 0.3mg만으로도 동등한 약효를 입증해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한 △위약 대비 약 1% 당화혈색소 감소 △약 70%의 높은 목표혈당 달성률(HbA1c<7%) △심혈관 위험인자(체중, 혈압, 지질) 개선 △한국인 대상 풍부한 임상자료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차기 블록버스터 국산 당뇨 신약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는 “제약산업을 선도하는 R&D 역량과 내분비 분야에서 축적된 영업·마케팅력을 바탕으로 엔블로정을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키겠다”며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국내 최초 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인 만큼 국산 신약 명가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대웅제약의 차별화된 검증 4단계 전략과 영업의 작동원리로 당뇨치료제 치료제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웅제약은 엔블로정의 제품 효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계열 내 최고신약(Best-in-class) 입지를 다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3월 발표된 정부의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및 2027년까지 제약바이오 글로벌 6대 강국 달성 목표에 발맞춰 국산 당뇨병 신약을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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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4-28 13: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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