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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2023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
  • 기사등록 2023-04-25 17:50:45
  • 기사수정 2023-04-28 15: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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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양순미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3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25일 서울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2023년 1분기 실적이 IFRS 연결 기준 △판매 102만1712대 △매출액 37조7787억원(자동차 30조6464억원, 금융 및 기타 7조1323억원) △영업이익 3조5927억원 △경상이익 4조5909억원 △당기순이익 3조4194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의 2023년 1분기 판매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의 수급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늘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판매 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우호적 환율 효과로 전년 동기보다 늘었다.

현대차는 경영실적 발표와 함께 신규 배당 정책 수립 및 분기 배당 실시, 단계적인 자사주 소각 계획 등 기업 가치 제고를 목표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새로운 배당 정책은 배당 기준이 기존 잉여현금흐름(FCF·Free Cash Flow)에서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으로 변경됐으며, 배당 성향은 연간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25% 이상으로 설정됐다.

배당 주기는 기존 연 2회(반기)에서 연 4차례(분기)로 확대하고, 주식 장기 보유에 대한 매력도를 높이는 동시에 주가 변동성을 완화하고자 향후 3년에 걸쳐 보유 중인 자사주를 매년 1%씩 소각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주주 친화 정책을 적극 수립하고,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기업가치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1분기 실적(1~3월 기준)

현대차는 2023년 1분기(1~3월) 글로벌 시장에서 102만171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3.2% 증가한 수치다(도매 판매 기준).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연말 출시한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와 SUV와 제네시스 라인업 등 고부가가치 차종이 견조한 판매를 보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한 19만1047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보다 10.7% 늘어난 83만665대가 팔렸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한 37조7787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 확대, 제네시스와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환율 효과로 매출액이 늘었다. 2023년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5.9% 상승한 1276원을 기록했다.

매출 원가율은 부품 수급 상황 개선으로 인한 가동률 상승과 환율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1.3%포인트 낮아진 79.6%를 나타냈다. 판매 관리비는 신차 마케팅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늘었으나,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8%포인트 낮아진 10.9%를 기록했다.

이 결과,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6.3% 증가한 3조59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으로, 현대차는 2개 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아울러 영업이익률은 2013년 3분기(9.7%) 이후 분기 기준 최고인 9.5%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조5909억원, 3조4194억원으로 집계됐다.

▶ 향후 전망 및 계획

현대차는 가동률 개선에 따른 생산 확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실적 향상을 기대하면서도, 국가 간 갈등과 지정학적 영향,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등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에 따라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이 경영 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에 따라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아이오닉 5 N’ 및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5세대 완전 변경 ‘싼타페’ 글로벌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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