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옥순 씨, 국가무형유산 ‘가야금병창’ 보유자 인정 예고...병창 분야 24년만 - 안승규 씨는 ‘예천통명농요’ 명예보유자 예고
  • 기사등록 2025-05-09 11:38:01
  • 기사수정 2025-05-09 11:38:45
기사수정

문화유산의 계승과 보전에 기여한 인물들이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와 명예보유자로 새롭게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국가유산청은 국가무형유산 ‘가야금산조 및 병창’ 중 ‘가야금병창’ 분야에서 정옥순(예명 정예진) 씨를 보유자로, ‘예천통명농요’ 분야에서는 안승규 씨를 명예보유자로 각각 인정 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가야금 병창 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정옥순 씨/사진=국가유산청 제공

정옥순 씨는 1969년 故 박귀희 보유자(1921~1993)의 문하에 입문한 후 1986년 이수자, 2001년 전승교육사로 활동을 시작해 오늘날까지 가야금병창 전승에 힘써왔다. 

 

특히 그녀는 악곡 해석력과 표현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다년간의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 연구와 교재 개발에도 매진해왔다. 이를 통해 전수교육의 체계화와 후학 양성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가야금병창은 연주자가 가야금을 직접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우리 전통음악의 한 갈래다. 이번 정옥순 씨의 보유자 인정 예고는 지난 2001년 이후 약 24년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침체됐던 전승 현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통명농요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안승규 씨/사진=국가유산청 제공한편 예천 지역 농민들의 노동요인 ‘예천통명농요’ 분야에서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안승규 씨는 2006년 전승교육사로 인정받은 이후, 18년간 지역사회에서 전수교육과 전승활동에 헌신해왔다. 그동안의 꾸준한 노력과 전통문화에 대한 헌신이 이번 예고 결정의 배경이 되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보유자 및 명예보유자 인정 예고와 관련하여 앞으로 30일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무형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인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5-09 11:38:01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왜가리
  •  기사 이미지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민물가마우지
최신뉴스더보기
한얼트로피
코리아아트가이드_테스트배너
정책브리핑_테스트배너
유니세프_테스트배너
국민신문고_테스트배너
정부24_테스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